《대통합》이 몰아오는 숙청바람

Date: 15/03/2019 | Source: Arirang Meari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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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유한국당》의 대표벙거지를 뒤집어쓴 황교안이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요란히 떠들며 다른 보수정당들에 추파를 던지고있다. 하지만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황교안의 이러한 《보수대통합》놀음을 탐탁치 않은것으로 여기며 도리머리를 젓고있다. 친박근혜파와 비박근혜파가 너무도 뿌리깊은 앙숙관계에 있기때문이다.

남조선의 보수진영에는 이러저러한 계파들이 있지만 현재 큰 선에서 보면 친박근혜파와 비박근혜파로 갈라볼수 있다. 시기에 따라 두 파벌의 처지가 서로 달랐는데 비박계가 우세하면 친박계가 찬밥신세가 되였고 친박계가 우세하면 비박계가 개밥에 도토리신세가 되였다. 2012년과 2016년 《국회》의원선거때 당을 장악한 친박근혜파가 후보추천에서 독판치기를 하는 바람에 비박근혜파가 《공천학살》이라고 비명을 지르며 소수파로 나떨어진 사실들이 대표적이다.

현 상황을 보면 친박근혜파가 또다시 남조선보수진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있다. 제일 큰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에서 《태극기부대》가 네활개를 치면서 친박계가 내세운 인물들이 모든 당직을 틀어쥔것이다. 이제 여기에 친박근혜파의 한 갈래라고 할수 있는 《대한애국당》까지 합쳐지면 친박세력의 당장악력은 박근혜가 수장으로 있을 당시와 거의 맞먹게 될것이다.

친박근혜파의 이러한 결집과 우세는 비박근혜파를 매우 불안케 하고있다. 자칫하면 래년에 있게 될 《총선》을 앞두고 2012년과 2016년에 겪었던 비참한 상황이 재현될수 있기때문이다.

최근 《대한애국당》이 《자유한국당》에 비박계인 김무성, 홍준표, 권성동, 김성태를 출당시키고 《바른미래당》의 류승민을 입당시키지 않는것을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내든것만 봐도 비박계의 위태로운 처지를 잘 보여주고있다.

이것은 바야흐로 보수진영내에서 《대통합》의 간판아래 비박근혜파에 대한 전면적인 숙청바람이 불수 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대한애국당》이 내든 통합의 전제조건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그 서막으로 될수 있다.

지금도 《자유한국당》을 완전히 장악한 친박근혜파는 비박근혜파에게 핵심요직이 아닌 《여의도연구원》 원장이나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과 같은 부차적인 자리만 주었는데 이는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오죽하면 김무성을 비롯한 당내의 비박계가 박근혜탄핵이후 지리멸렬된것은 놀랍게도 비박근혜파였다, 다음해 《국회》의원선거의 예고편을 보는것 같다고 하면서 반발하겠는가.

현재로서는 황교안이 《대권》야욕을 품고 《보수대통합》이라는 교활한 술수를 쓰고있지만 언제인가는 친박계의 장단에 맞춰 비박계청산의 칼춤을 출것이 뻔하다.

앞으로 더욱 치렬해질 친박근혜파와 비박근혜파의 대립과 갈등이 《보수대통합》이라는 유치한 북통을 너덜너덜하게 만들것으로 예상된다.

아리랑협회 회원 리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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