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도 큰것

Date: 15/03/2019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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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간화학공장구내에 어둠이 깃든지도 퍼그나 되였으나 한곳에서만은 밝은 불빛이 주변을 대낮같이 밝혔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갈탄저온건류로건설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내화벽돌연마기의 작업모습을 긴장한 눈빛으로 바라보고있었다.

잠시후 현장에 박수소리가 터져올랐다. 내부예비를 동원하여 자체로 만든 연마기가 내화벽돌을 손색없이 가공해냈던것이다.

《역시 자기 힘이 제일이구만.》

《내부예비동원이자 절약이고 증산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들의 눈앞에 내부예비를 적극 탐구동원하여 많은 자재와 자금을 절약하면서도 갈탄저온건류로건설에 필요한 설비들을 자체의 힘으로 만들어내던 나날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들에서 자체의 기술력량과 경제적잠재력을 총동원하고 증산절약투쟁을 힘있게 벌려 더 많은 물질적재부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현존 화학설비와 기술공정들을 에네르기절약형, 로력절약형으로 개조할데 대하여 주신 가르치심은 갈탄저온건류로건설에 떨쳐나선 명간화학공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심장을 전례없는 투쟁열의로 높뛰게 하였다.

갈탄저온건류로건설은 북부지구에 무진장한 갈탄으로 반성콕스, 페놀 등 여러가지 화학제품원료를 자체로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였다.

어느날 기사장 최영춘동무는 공장에 꾸려진 산소생산설비앞에서 오래도록 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갈탄저온건류로건설에 필요한 산소를 원만히 생산하자면 가성소다를 많이 쓰고 전력소비가 큰 산소생산공정을 에네르기절약형으로 개조해야 했던것이다. 며칠후 공장의 기술자, 기능공들로 기술개발조가 무어졌다.

그들은 국가망을 통하여 필요한 과학기술자료들을 분석하는 한편 단극식산소생산공정을 대담하게 복극식으로 개조하기로 결심하고 연구사업에 달라붙었다.

산소생산공정개조는 말처럼 쉽지 않았다. 모든것이 생소하고 제기되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생산된 산소에 수소가 자꾸 섞여들어가 애를 먹고있던 때였다. 리론적으로 가능해보이던것이 정작 시험에서 실패를 거듭하자 모두들 손맥을 놓고 주저앉아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깊은 밤 기술자들이 일하는 곳으로 여러명의 사람들이 들어섰다. 공장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이였다.

《자, 요구되는것이 있으면 무엇이나 다 제기하오.》라고 말하며 연구사업에 필요한 자재와 후방물자를 안겨주는 일군들앞에서 기술자들은 저도모르게 뜨거운것을 삼켰다. 일군들의 믿음과 방조는 그들에게 지혜의 나래를 달아주었다. 하여 명간화학공장 기술집단은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뚫고헤치며 그토록 어렵게만 생각되던 복극식에 의한 산소생산공정을 훌륭히 완성하고야말았다.

그리고 이형벽돌을 공장자체의 힘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사업을 줄기차게 벌려 연료를 적게 쓰면서도 갈탄저온건류로 축로작업에 필요한 이형벽돌을 원만히 생산보장할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으며 내화벽돌가공에 필요한 연마기를 자체로 창안제작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명간화학공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만들어낸 자력갱생의 창조물들, 비록 그것은 요란한것이 아니다. 그러나 절약이자 곧 증산이고 애국이라는 진리를 실천으로 증명한 작고도 큰 창조물이였다.

본사기자 리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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