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일제의 조선인학살만행은 천추를 두고 씻을수 없는 반인륜적범죄 (4)

Date: 16/03/2019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전시간에 이어 사회과학원 리위성실장과 조선력사학회 김명철연구사가 나눈 대담 《일제의 조선인학살만행은 천추를 두고 씻을수 없는 반인륜적범죄》를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네번째시간입니다.

력사학회 연구사(1); 안녕하십니까.

사회과학원 실장(2); 안녕하십니까.

1; 전시간까지 《통감》통치 및 《무단》통치시기 조선인민을 야수적으로 학살한 일제의 반인륜적범죄에 대해 보았는데 이 시간부터 《문화통치》시기 조선인민에 대한 일제의 야수적학살만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2; 예. 그렇게 합시다. 일제의 조선인학살만행은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더욱 악랄하고 교활하게 감행되였습니다.

조선인민의 거족적인 3.1인민봉기에 겁을 먹은 일제는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방식을 《무단통치》로부터 《문화통치》로 바꾸었습니다.

일제가 표방한 《문화통치》란 《무단통치》의 련속이였고 달라진것이 있다면 일제의 무단적인 포악성에 교활성이 결합된것뿐이였습니다.

1; 그렇습니다. 일제의 《문화통치》의 이러한 정체는 조선의 《독립》과 《자치》는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한 조선《총독》 사이또의 폭언(《조선통치비사》 제국지방행정학회, 1919년, 156~161페지)과 당시 《조선총독부》정무총감 미즈노가 《반항하는자들에 대하여서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폭언한데서 그대로 드러나고있습니다.

일제는 3.1운동이후 헌병경찰제도를 보통경찰제도로 간판을 바꾸고 경찰인원수를 대폭 늘이였습니다. 1919년 3월 이전에 헌병 및 경찰인원수가 1만 4 517명이였다면 1919년말에는 경찰만 하여도 2만 648명이나 되였으며 헌병이 가지고있던 특권은 경찰에 그대로 넘겨졌습니다(《조선경찰사개요》 조선총독부 경무국).

2; 예. 일제는 또한 많은 애국자들과 평화적주민들을 체포구금하고 처형하기 위하여 감옥을 대대적으로 신설확장하였습니다. 일제는 1919년에 감옥확장계획을 세우고 영등포, 청진, 신의주, 전주, 목포에 있던 5개의 분감옥을 본감옥으로 개편하고 개성, 강릉, 서흥, 금천, 안동, 제주도에 6개의 분감옥을 새로 설치하였습니다. 1923년에는 개성에 《특별소년형무소》라는것까지 만들어놓고 그것도 모자라 1924년에는 금천지소를 분소로 승격시켜 《소년형무소》로 전환시켰습니다.

1; 예. 이것은 일제가 헌병경찰제도에 기초한 《무단통치》시기에도 없었던것으로써 《문화통치》시기에 조선의 천진란만한 청소년들까지도 《범죄자》로 몰아 처형하려는 계책에서 나온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일제는 경찰, 감옥을 대대적으로 늘이는것과 함께 중세기적인 살인악법들인 《치안유지법》(1925. 5), 《신치안유지법》(1928. 6)들을 조작하지 않았습니까.

2; 그렇습니다. 《치안유지법》 제1조에는 일본의 《국체를 변형할 목적으로 결사를 조직한자, 또는 결사의 역원, 지도자가 된자를 사형, 무기징역, 5년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형에 처한다.》고 규정되여있습니다.

일제는 《치안유지법》을 휘둘러 조선인민의 반일투쟁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소동을 벌리였습니다. 《조선총독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1924년부터 1929년까지의 기간에 검거건수는 87만 5 522건, 검거된 조선사람의 수는 수백만명에 달하였습니다(《조선경찰사개요》 조선총독부 경무국, 1928년, 1930년).

1; 예. 일제의 야만성은 애국적인민들의 진출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동시에 조선인민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유린하고 폭압통치를 실시한데서 뚜렷이 표현되였습니다. 지어 일제는 살길을 찾아 깊은 산속에 들어가 화전을 일구는 사람들까지도 박해하고 살인, 방화를 일삼았습니다.

2; 그렇습니다. 일제가 1929년 6월 함경남도(지금의 량강도) 보천군 평퍼물에서 감행한 죄행이 그러한 실례의 하나입니다.

일제경찰들은 평퍼물의 16개 부락을 모조리 불사르고 1 000여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거나 중상을 입혔습니다. 당시 《동아일보》는 《80여호 민가에 방화, 천여명의 화전민구축》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여 일제의 죄행을 폭로하였습니다. 일제는 이때 예순살 생일상을 받는 로인의 수염을 잡아채여 쓰러뜨렸으며 불속에 있는 아이를 구원하려는 어머니를 총탁으로 쳐죽이는것과 같은 만행을 서슴없이 감행하였습니다.

1; 예.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만 하고 다음 시간에 계속했으면 하는데 어떻습니까.

2; 예. 그렇게 합시다.

지금까지 전시간에 이어 사회과학원 리위성실장과 조선력사학회 김명철연구사가 나눈 대담 《일제의 조선인학살만행은 천추를 두고 씻을수 없는 반인륜적범죄》를 계속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네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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