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6, 2024
KCNA Rodong Sinmun (Kr)

날로 흥하고 살기 좋은 고장

Date: 20/03/2019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병사들의 고향을 찾아서

날로 흥하고 살기 좋은 고장

화대군 읍협동농장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사회주의농촌건설을 잘하여 우리 나라의 농촌을 말그대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인민의 락원으로, 모든 농촌마을을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사회주의문화농촌으로 전변시켜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화대군을 찾는 사람들은 나지막한 산기슭에 아름답게 펼쳐진 농장마을의 전경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자기가 사는 고장을 사회주의선경으로 변모시켜나가는 이 고장 주인들을 만나보고싶어 얼마전 우리는 화대군 읍협동농장을 찾았다.

넓은 벌판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나지막한 산기슭에 즐비하게 늘어선 농촌문화주택과 문화회관 그리고 편의봉사시설, 탁아소, 유치원 등이 여러가지 색갈로 조화롭게 단장된 농장마을은 볼수록 깊은 정서를 자아냈다.

우리와 만난 농장일군은 농장의 제일가는 자랑은 지난해 수십명이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자랑이라고 하면서 그들중에는 인민군대후방가족들도 있다며 제2작업반으로 이끌었다.

2중3대혁명붉은기단위의 영예를 지닌 제2작업반은 농산과 축산을 비롯하여 모든 면에서 농장의 앞자리를 차지하고있었다.

우리는 아들을 조국보위초소에 내세운 2분조장 김철학동무를 만났다.쌀로써 우리 당을 충정으로 받들 불타는 마음을 안고 그는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증산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분조원들을 앞장에서 이끌었다.그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분조는 몇해전부터 다수확분조가 되였다.같은 분조에서 일하는 그의 안해 정어금동무 역시 한생을 농장벌과 함께 살아오는 성실한 농장원이다.아들 광혁이가 혁명의 군복을 입은 후로 그의 일욕심이 더 많아졌다.지난해 이들부부는 봄내여름내 곡식들을 땀흘려 가꾸어 작업반이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데 이바지하였고 결산분배도 많이 탔다고 한다.

우리는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했던 실농군이며 인민군대후방가족인 5분조 농장원 리영옥동무도 만나보았다.

만근자인 그는 늘 농장벌에서 살다싶이 하고 휴식일, 명절날에도 스스로 포전길을 걷는다고 한다.

수십년을 농장에서 일해오는 그의 가슴속에는 고향에 대한 사랑과 정이 꽉 차있었다.농사일을 하는것이 힘들지 않은가고 묻는 우리에게 그는 웃으며 말하였다.

《땅을 걸구어 곡식을 가꾸고 마을을 꾸리는 일이 결코 헐한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자기 고향을 위한 일이여서인지 힘든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변모된 농장의 오늘의 현실은 자기가 사는 고장을 제손으로 보란듯이 꾸려가려는 농장원들의 주인된 마음에 의해 펼쳐진것이라고 긍지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그의 말을 뒤에 남기고 우리는 동행한 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농장에서 건설한 성구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성구원은 단층으로 된 종합적인 편의봉사건물이였다.

농장원들의 편의를 충분히 보장해줄수 있게 번듯하게 꾸려진 실내의 여러곳을 돌아보는 우리에게 관리원 최창히동무가 하는 말이 들려왔다.

《농장원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정말 최근 몇해사이에 농장이 몰라보게 전변되였습니다.아마 군대에 나간 자식들이 고향에 오면 깜짝 놀랄겁니다.》

알고보니 그의 아들, 딸 오누이도 조국방선을 지켜선 초병이였다.자식들은 화대군 영웅화대고급중학교 졸업생이였다.학창시절 국철이와 향성이는 매일 영웅소개판을 보면서 모교가 낳은 영웅들의 정신세계를 따라배워 청춘시절을 빛내일 결의로 가슴을 끓이였다.중학교를 졸업하는 차제로 군복을 입고 초소로 떠나는 자식들과 최창히동무와 그의 안해는 약속하였다고 한다.너희들은 총대로 조국을 굳건히 지키고 우리는 농사를 잘 지어 농민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그 약속을 지켜 제2작업반 5분조장인 안해 김옥란동무는 분조농사를 깐지게 하여 언제나 농장적인 경쟁에서 1등을 양보하지 않고있다.김옥란동무는 몇해전 2월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였다.그날 그는 영원히 쌀로써 우리 당을 충직하게 받들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농장일군은 이것은 비단 그의 심정만이 아니라고 하면서 두 아들을 초소에 내세운 제1작업반 당세포위원장인 김은실동무와 최병호, 리금옥부부를 비롯한 농장의 모든 후방가족의 마음도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농장에서 살림집과 공공건물들을 일신시키기 위한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방대한 공사를 진행할 때였다.농사일을 하면서 이 모든 사업을 밀고나가자니 로력은 물론 건설자재도 엄청나게 부족했지만 그들은 난관앞에 굴하지 않았다.

일군들과 농장원들모두가 고향마을을 더 아름답게 꾸리려는 열의에 넘쳐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구슬땀을 바치였다.혁신의 앞장에는 후방가족들이 서있었다.

종합적인 편의봉사시설이 일떠서고 살림집들과 문화회관, 상점 등이 련이어 번듯하게 건설되였다.

우리는 도시부럽지 않게 훌륭하게 건설된 유치원도 돌아보았다.동심에 맞고 교양적의의가 있게 꾸려진 유치원의 내외부는 절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정말이지 돌아보면 볼수록 정이 들고 선듯 떠나고싶지 않은 고장이였다.

화대군 읍협동농장은 오늘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축산과 버섯기르기 등 당정책관철에서 앞장선 단위로 자랑떨치고있다.

보람찬 투쟁속에 날마다 전변의 새 모습을 펼치고있는 고향땅의 자랑찬 현실을 놓고 농장사람들은 누구나 자부심에 넘쳐 말한다.

행복은 누가 가져다주는것이 아니라 제힘을 믿고 떨쳐일어나 제손으로 가꾸어야 한다고.

그들의 말은 우리의 가슴을 후덥게 하여주었다.

농장마을을 떠나는 우리의 눈앞에 우렷이 안겨왔다.

당의 령도아래 날로 흥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전변될 화대군 읍협동농장의 래일이.

본사기자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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