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탄광발전소후방기지건설돌격대를 찾아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근본인 인민보다 더 귀중한 존재는 없으며 인민의 리익보다 더 신성한것은 없습니다.》

녕원군 읍에서 동쪽으로 ５리정도 가느라면 산기슭에 번듯하게 건설된 여러동의 건물이 있다.평안남도 탄광발전소후방기지건설돌격대지휘부이다.

얼마전 우리는 이곳을 찾았다.겉볼안이라고 여러가지 색갈의 외장재를 산뜻하게 바른 건물은 내부도 정갈하고 규모있게 꾸려져있었다.더우기 우리의 눈길을 끈것은 돌격대원들의 후방사업에 이바지하는 집짐승우리와 태양열온실이였다.

집짐승우리마다에서 욱실거리는 돼지와 게사니, 오리들은 보기에도 흐뭇하였다.

지난해 여기에서 생산한 많은 돼지고기를 돌격대원들에게 공급하고 탄광에도 지원하였다고 한다.

온실은 온실대로 볼만 하였다.훈훈한 기운이 감도는 온실에서는 배추, 부루를 비롯한 갖가지 남새들이 푸르싱싱 자랐고 양어장에서는 메기, 미꾸라지 등이 떼지어 헤염쳤으며 버섯재배장에서는 소담한 버섯들이 키돋움하고있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온실주변에는 사과, 살구, 복숭아를 비롯한 수백그루의 과일나무가 있었다.

눈앞의 광경에 심취되여 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우리에게 돌격대일군인 방국선동무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돌격대가 처음 현지에 도착하여 일군들의 협의회가 진행될 때였다.정치일군이 병실과 함께 돌격대원들을 위한 후방기지건설을 동시에 내미는 문제를 토의하자고 하자 참가자들은 놀랐다.그럴만도 하였다.사실 부족한것이 많은 조건에서 병실건설만 하자고 해도 힘에 부치는데 일판을 더 벌려놓자고 하니 그럴수밖에 없었다.

그때 후방토대를 튼튼히 꾸리고 돌격대원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는것은 우리 일군들의 마땅한 임무이라고 하는 정치일군의 말이 회의참가자들의 심금을 쿵 울려주었다.

이렇게 되여 매 시, 군돌격대마다 집짐승우리와 온실을 꾸리는 일이 다같이 벌어졌다.

그후 돌격대에서는 후방토대를 튼튼히 갖추기 위한 경쟁이 활기있게 벌어져 집짐승들의 마리수가 부쩍 늘어나고 사철 남새가 생산되여 식탁을 풍성하게 하였다.

우리는 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마산리지구에 있는 평성시돌격대에 가보았다.

침실과 식당, 집짐승우리 그리고 지대적특성에 맞게 건설된 온실 등 그 어디에나 돌격대원들의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깐진 일본새가 깃들어있었다.

돌격대에서는 돼지와 염소, 닭을 기르면서 나오는 배설물을 온실남새생산과 풀판조성에 리용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힘이 들었지만 지금에 와서 그 덕을 톡톡히 보니 오히려 보람이 크다고 긍지에 넘쳐 말하는 지휘관의 모습을 뒤에 남기고 우리는 회창군돌격대로 향하였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염소들은 방목지로 나가고 돼지와 닭들이 집짐승우리에서 경쟁적으로 먹이를 먹고있었다.여러가지 남새가 자라는 온실을 돌아보고 나오는 우리에게 한 돌격대원은 말하였다.

집을 떠나 돌격대생활을 하는 자기들을 위하는 지휘관들의 정성이 얼마나 지극한지 모른다고, 하루일을 마치고 아늑한 방에서 식사도 하고 잠을 잘 때면 마치 고향집에 있는 기분이라고.

그러면서 그는 누구나 돌격대를 정든 집이라 부른다며 말끝을 맺었다.

우리는 그 목소리에서 엿볼수 있었다.

사랑과 헌신을 본분으로 여기고 돌격대원들을 극진히 위하고 보살피는 일군들의 참모습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