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Ryomyong

계속 이런 길로 나간다면

Date: 22/03/2019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계속 이런 길로 나간다면

지난 3월 14일 워싱톤에서는 미국의 백악관과 국무성, 남조선의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관계자들이 《한미실무팀》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대조선정책공조방안에 대하여 모의하였다.

지난해말 《한미실무팀》이 발족할 당시 남조선당국은 실무팀은 조선반도의 평화체제구축과정에 대해 남조선과 미국이 더욱 긴밀히 론의하기 위한 기구라고 하였다.

그러나 당시 적지 않은 사람들은 조직되는 《팀》을 미국이 남조선당국을 그러쥐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일뿐이라고 하였는데 우연한 평이 아니다.

당시 미국무성 부대변인도 《한미실무팀》을 통해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미국의 간섭과 통제가 더욱 강화될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줴쳐댄바 있다.

여러차례 진행된 《한미실무팀》회의들은 미국-남조선관계가 철저한 주종관계이라는것을 다시금 적라라하게 보여주고있다.

이번에도 남조선당국은 미국에 북남협력과 관련한 여러가지 요청들을 하였다가 다 외면당하고 대북제재에 대한 동참과 북남관계문제의 긴밀한 조률을 약속한 대가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교환에 필요한 장비들과 물자들의 반출만 겨우 승인받았다.

《한미실무팀》회의라는것이 매번 이런 강박과 구걸로 운영되고있다.

문제는 남조선당국이 동족이고 북남선언에 합의한 상대인 우리에 대한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추종하면서 꼭두각시노릇을 하고있는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미실무팀》의 실체이고 그를 통해 드러나는 미국-남조선관계의 실상이다.

오죽하면 《한미실무팀》회의의제나 협의정형이 대외에 알려지는 문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실상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겠는가.

남조선당국이 지금처럼 민족적수치와 모멸감도 모르고 계속 미국에 비굴하게 추종한다면 북남관계의 파국과 각계층 민심의 비난과 저주밖에 차례질것이 없다.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하여야 한다는 투철한 민족자주의식을 지니고 예속과 강박의 도구인 《한미실무팀》페기, 《한미동맹》해체투쟁으로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불평등한 남조선-미국관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것이다.

조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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