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애국은 자기 집뜰안에서부터

Date: 23/03/2019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애국은 자기 집뜰안에서부터》,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청신한 봄기운이 가정과 일터마다에 생활의 활력을 부어줍니다.

지난 일요일 평양시 모란봉구역 비파동 42인민반 강경철동무의 집에서는 아침부터 온 식구가 떨쳐나 위생문화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오늘 위생문화사업책임자로 제가 임명되였음을 알립니다.》

대학생인 아들의 익살에 집안에는 웃음꽃이 폈습니다.

《이제부터 오늘 작업분공을 주겠습니다. 베란다와 창고정리, 화분흙갈이는 아버지, 부엌청소는 어머니, 어항과 창문닦기는 제가 하겠습니다.》

아들의 말을 받으며 어머니 리진옥녀성이 점심엔 특식을 준비하겠다고 하자 모두가 손벽을 치며 기뻐하였습니다.

이윽고 작업이 시작되였습니다.

로동은 노래라네 기쁨이라네 하며 아들 경진이가 증폭기를 켜자 방안의 분위기는 더욱 흥그러워졌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집안팎은 더 환하게 정리되여갔습니다. 깨끗하게 꾸려놓은 살림방들이며 부엌칸과 식사칸…

방금 닦아낸 창문으로 비쳐드는 해빛을 받으며 자기의 자태를 맘껏 드러내놓는 가구들, 어항속에서 꼬리를 치며 재롱을 부리고있는 금붕어들…

이 가정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것은 매 방에 놓은 화분들이였습니다.

피로를 풀어주고 단잠을 자게 하는 천수국이며 오래동안 아름답게 필뿐아니라 향기가 있어 가정들에서 널리 가꾸고있는 카네숀, 사철앵초와 진주꽃…

척 보기만 해도 알뜰살뜰 집안팎을 꾸려가는 집사람들의 일솜씨, 고상한 정서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자기 집뿐아니라 인민반꾸리기사업에도 언제나 앞장서고 이웃들을 잘 도와주며 화목하게 지내는 강경철동무의 가정이였습니다.

애국은 자기 집뜰안에서부터 시작되고 가꾸어지며 이 싹이 자라고자라 조국과 인민을 위한 사랑으로, 헌신으로 이루어지는것입니다.

지금까지 《애국은 자기 집뜰안에서부터》,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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