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주 화

Date: 23/03/2019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주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주화는 손에 들고 다니는 방사통에서부터 불화살을 쏘게 되여있는 중세기 우리 나라 개인용무기입니다.

고려시기부터 많이 쓰인 이 무기는 쏘면 불이 날아가는것처럼 보인다 하여 주화라고 불렀으며 조선봉건왕조시기에는 화초라고도 하였습니다. 이 무기는 불화살과 그것을 재웠다가 방사하는 방사통인 화초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방사통은 껍질만 남기고 속을 파낸 참대로 되여있으며 불화살을 방사할 때 불길에 의하여 타는것을 막기 위해 안쪽벽면에는 얇은 철판을 붙였습니다. 방사통은 불화살의 약통부분이 재워지는 머리부분과 불화살의 꼬리부분이 재워지는 기본몸체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머리부분에는 불화살의 불심지를 편리하게 통과시키는 가는 홈이 축방향으로 길게 패워져있습니다. 방사통의 머리부분과 몸체의 길이는 각각 303mm 및 1 157mm, 전체길이는 1 460mm, 내경은 40mm입니다. 방사통겉면의 앞끝과 뒤끝 그리고 몸체의 앞부분에는 방사통의 견고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쇠띠가 감겨져 있으며 그것의 너비는 30mm입니다. 방사통에는 길이가 1 460 ~ 1 750mm 가량 되는 불심지가 련결되는데 이것은 꼬인 명주실끈입니다. 불심지의 한끝은 방사통속에 재워져있는 불화살의 반작용약통에 련결되는데 사격수가 불심지에 불을 대면 그것이 반작용약통에 전해져 불화살은 방사됩니다. 주화는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민족무기유산의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주화》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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