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의 한마음을 지니고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정히 심고 가꾸어가는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보람찬 투쟁으로 하여 지금 조국의 산들은 나날이 푸르러가고있다. 푸른 숲 우거진 산들마다에서는 새롭게 보금자리를 정한 온갖 새들의 울음소리가 유정하게 들려온다.

청고운 새들의 울음소리를 듣느라니 푸른 숲에서 들려오는 뻐꾹새소리를 들으시며 그리도 만족해하시던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저도모르게 눈앞에 숭엄히 안겨온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인민군군인들이 부대주변의 산에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꾼것을 보시면 더없이 기뻐하시며 병사들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애국자부대라는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시였습니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인민군부대를 현지시찰하실 때였다.

부대를 돌아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주변산들에 눈길을 보내시였다.

부대가 자리잡고있는 산과 골안은 울창한 나무숲에 덮여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야말로 나무천지라고, 부대병영구내는 물론 모든 산들에 나무를 이렇게 많이 심고 가꾼 부대는 처음 본다고 하시며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이어 부대에서 자체로 꾸려놓은 양묘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살구나무가 많다고, 참 보기 좋다고 하시며 환히 웃으시였다.

더없이 만족해하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부대의 한 지휘관이 이곳에는 살구뿐아니라 추리, 복숭아, 밤을 비롯한 과일나무들도 많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니 과일동산이구만라고 하시며 해마다 과일들을 많이 따겠는데 군인들에게 먹이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군인들에게 과일을 많이 먹이고있다는 지휘관의 보고를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부대구역이 수림화된데다가 군인들에게 갖가지 과일까지 많이 먹이니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이때였다.

《뻐꾹 뻐꾹 뻑뻐꾹…》

이산저산에서 서로 찾고 화답하는 뻐꾹새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뻐꾹새가 운다고, 뻐꾹새소리가 유정하다고 하시면서 산림이 울창하니 뻐꾹새를 비롯한 온갖 새들이 다 찾아오고있다고, 자신께서는 뻐꾹새소리를 고난의 행군이후 여기에 와서 처음 듣는다고 하시였다.

유정하게 울려퍼지는 뻐꾹새소리를 들으시며 그리도 기뻐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동행한 일군들과 부대지휘관들은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조국이 가장 엄혹한 시련을 겪던 그 시기 푸른 빛을 잃어가는 산들을 두고 그리도 가슴아파하시며 잠못 이루시던 우리 장군님이 아니시였던가.

나라의 산들을 하루빨리 푸르게 하시려 전군중적운동으로 나무심기운동을 활발히 벌리도록 하시고 그 투쟁의 맨 앞장에 인민군군인들을 불러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 애국의 소중한 마음을 심어주시며 그들모두를 나무심기사업에 한사람같이 불러일으키신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를 떠나 어떻게 오늘의 이런 울창한 숲을 생각이나 할수 있으랴.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있는 일군들에게 저 뻐꾹새소리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짓고 강성대국건설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의 모든 일이 다 잘되리라는 좋은 징조라고 볼수 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교시였다.

인민군군인들이 애써 가꾼 푸른 숲, 유정하게 들리는 뻐꾹새소리, 참으로 그것은 우리 장군님의 기쁨이였다.

잊지 못할 그날로부터 어느덧 많은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는 우리가 조국의 산천을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훌륭히 꾸려 후대들에게 물려주자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절절하신 음성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조국의 산들을 푸른 숲 우거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켜 후대들에게 물려주시려던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념원은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이 땅우에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있다.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심장마다에 김정일애국주의를 깊이 심어주시며 전당, 전국, 전민을 산림복구전투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가 있어 머지않아 내 조국의 산천은 더욱 푸르게 전변되여갈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