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남조선의 《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가 5. 18광주항쟁이 일어난지 39년을 맞으며 5. 18진실규명을 가로막고 항쟁용사들과 인민들을 모독하는 《자한당》것들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범한 민중의 삶을 피로 물들인 5. 18광주민주화운동의 그날로부터 39년의 세월이 흘렀다.

5. 18광주민주화운동은 평범한 시민들이 온몸을 던져 잘못된 력사를 바로잡고자 한 력사적사건이다.

교복을 입고 거리로 나선 학생들, 목숨을 걸고 주먹밥을 만들어 나르고 상처입은 이들을 돌보며 집단발포를 자행하는 군인들에 맞서 민주주의를 웨쳤던 이들은 결코 폭도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이루고 상식적인 사회를 갈망했던 우리의 이웃이였다.

숭고한 희생으로 폭력과 불의에 항거해 싸운 수많은 시민들과 그 가족들에게 숙연한 마음으로 사의를 표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5. 18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어둠속에 감춰져있을뿐아니라 일부 어리석은 정치인들은 망언을 일삼으며 5. 18정신을 훼손하는데 앞장서고있다.

파쑈독재《정권》에 맞선 그날의 항거를 《북에서 내려온 폭도》들의 준동이라 주장하던 39년전의 망언을 똑같이 되풀이 하면서 광주시민들의 가슴에 또 한번 씻을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온 국민을 모독하는 《자한당》의 행태는 어떠한 리유로도 용납될수 없다.

나아가 황교안이 5. 18망언을 일삼은 자당의원들에 대한 징계는 뒤전으로 한채 39주년기념식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겠다고 하는것은 숭고한 희생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불손한 의도로밖에는 여겨지지 않는다.

표끌어모으기에 혈안이 되여 5. 18정신을 훼손하고 국민을 모독하는 《자한당》에 준엄히 경고한다.

5. 18정신을 더이상 더럽히지 말고 자당의원의 5. 18망언에 대해 엄중문책하라.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눴던 야만의 력사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력사외곡방지와 진실규명을 위한 5. 18진상규명위원회 정상화, 5. 18력사외곡처벌특별법제정에 협력하라.

얼마전 1980년 당시 주《한》미군정보요원과 보안사직원으로 활동했던 이들이 량심선언을 통해 당시 보안사령관 전두환이 직접 광주를 방문하여 살인명령을 내린 사실이 있으며 이후 시민들을 향한 직승기사격과 집단발포 등 군의 조직적인 학살행위가 실제로 자행되였음을 증언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력사의 어두운 리면이 하나하나 드러나고있는것이다.

이제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력사를 바로잡아야 한다. 다시는 이 땅에서 권력이 사회의 주인인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야만적인 력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그날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외곡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력사를 기록하고 물려주는것이 곧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맡겨진 막중한 사명이며 진정한 화해와 상생을 향한 길이기때문이다.

5. 18은 비단 광주만이 아니라 3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채 외곡된 력사의 아우성에 부끄러워 할수밖에 없는 국민모두의 아픔이자 한이다.

우리는 남《한》사회가 5. 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여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갈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과 기꺼이 함께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