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삶은 누구나 꿈꿀수 있다 (DPRK공민의 일기)

Date: 30/05/2019 | Source: Sogwang.com (Korean)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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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K공민의 일기

                                                                                  2019년 4월 29일 개임

  평안남도 중부를 지나 동북방향으로 가느라면 순천탄광련합기업소 2.8직동청년탄광이 있다.

  그곳에 출장갔던 나는 언제부터 한번 들리라던 대학동창생의 말이 떠올라 2.8직동탄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래간만에 만난 동창생과 반갑게 상봉한 후 그의 집으로 향하던 나는 9갱 3소대 대원들을 높이 자랑한다는 탄광속보판에 눈길을 주었다.

  속보판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나에게 동창생은 그들은 해마다 달마다 계획을 넘쳐수행할뿐만 아니라 체육을 해도 예술소조공연을 해도 항상 1등이라며 탄광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그의 말에 제꺽 공감이 갔다.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탄광 어디서나 들을수 있었다.

  평양에서 왔다고 하니 그들을 소개해달라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호기심이 부쩍 동한 나는 화제거리의 주인인 9갱 3소대장을 만났다.

  자기 소대에 대한 그의 소개말은 나를 놀라게 하였다.

  《저 … 우린 떳떳치 못한 사람들입니다.…》

  (떳떳치 못한 사람들?)

  지금은 사람들의 존경의 대상인 이들이 어제날에는 부모들과 이웃들의 골치거리였다.

  한번 잘못 내디딘 걸음이 나라의 법을 어기고 인생을 망치는 길이였다는 뼈저린 후회를 하며 법적제재를 받게 되였던 이들.

  그 나날 그들은 모든 사실을 더욱더 아프게 절감했다.

  지나간 평범한 생활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값진 행복이였는가, 세상에서 제일 큰 불행은 무엇인가를…

  집단의 보증으로 법기관에서 나오던 날, 그들은 정든 고향으로 돌아갈수 없었다.

  부모님들과 동무들앞에 나설 체면이 없었다.

  고향이 평북도 녕변인 소대장 류철남은 생각끝에 함께 나온 사람들에게 우리 탄광에 가서 일을 잘하여 지운 죄를 씻는것이 어떤가고 이야기하였다고 한다.

  그의 제의는 일행의 지지를 받아 전원이 결국 낯설은 이 탄광에 오게 되였다.

  그들로 무어진 굴진소대가 바로 9갱 3소대이다.

  지하막장에서 그들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다.

  힘껏 달리고 달려 그해 굴진계획을 107.4%로 완수하였다.

  소대장은 그때의 감격과 환희를 평생 잊지 못할것이라고 하였다.

  류철남소대는 드디여 혁신자소대로 되였다.

  소대가 첫해 년간계획을 넘쳐수행하여 온 탄광의 환영을 받던 날 소대장은 대원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실패한 인생이 우리를 분발하게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실패를 딛고 두배세배 더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그날 저녁 그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편지를 썼다.

  설사 엄중한 과오나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그에게 99%의 나쁜 점이 있고 단 1%의 좋은 점, 량심이 있다면 우리는 그 량심을 귀중히 여겨야 하며 대담하게 믿고 포섭하여 재생의 길로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 을 그리며 삼가 편지를 썼다.

  자신들의 어지러운 과거와 오늘의 긍지에 대한 이야기를…

  2013년 2월 27일 경애하는 원수님 께서는 그들의 진정이 담긴 편지를 보아주시고 동지들의 편지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보았다고, 우리 당은 동지들을 굳게 믿는다고 친어버이의 사랑이 담긴 친필회답을 보내주시였다.

  그후 그들은 해마다 년간계획을 어김없이 넘쳐수행하여 탄광적으로 제일 앞서나가는 혁신소대의 영예를 떨치고있으며 오늘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목표를 높이 세우고 그 관철에로 힘차게 달리고있다. 

  나는 지금도 그들의 모습을 두고 인간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탓하지 않고 더 마음을 쓰고 사랑과 정으로 품어주는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비옥한 토양만이 누구나 새 삶을 꿈꾸고 꽃피울수 있는 정든 요람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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