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잊지 못해하시던 항일혁명투쟁연고자들가운데는 저명한 군사지휘관, 정치일군들뿐아니라 평범한 대원들도 있었다.
사령부의 작식을 맡아보았던 중국인대원 련합동도 그중의 한사람이다.
그가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한것은 １９３６년 겨울이였다.
련합동이 혁명군에 입대하게 된 사연속에는 희귀한 상봉극이 있었다.
그 상복극의 주인공이 바로 길림육문중학교시절 위대한 수령님의 동창생일뿐아니라 팔도구소학교시절의 학우이기도 하였던 마금두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백두산지구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시던 시기 마금두는 위만경찰《토벌대》의 대장이 되여 나타났다.
조선인민혁명군부대가 이도강을 쳤을 때 대원들이 도망친 《토벌대》대장의 집을 수색하다가 권총을 쥐고 숨어있는 대장의 안해와 료리사를 데려왔는데 그 료리사가 바로 련합동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금두의 안해에게 력사에 오명을 남기는 역적이 되지 않도록 남편을 설복하라고 당부하시고 그와 료리사를 돌려보내시였다.
평시에 마금두로부터 위대한 수령님의 위인상에 대하여 많이 들어온 련합동은 혁명군을 찾아와 입대를 청원하였다.
이렇게 되여 련합동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에 개선하실 때까지 오랜 기간 사령부작식대원으로 있었다.
국제련합군시절에 같은 음식감을 가지고도 별의별 료리를 다 만들줄 아는 련합동의 료리솜씨가 소문이 나 쏘련측에서도 그렇고 중국측에서도 서로마다 그를 탐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매혹되여 오직 그이만을 따르던 련합동은 자기는 중국부대이고 쏘련부대이고 다 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으로 개선하실 때 련합동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１０년세월 많은 수고를 했다고 치하해주신 다음 그를 주보중부대에 편입시키기로 한 당조직의 결정을 알려주시였다.
주보중은 그때 련합동이 자기 부대에 오면 련대장을 시키겠다고 약속하였다고 한다.
위대한 수령님께 련합동은 자기를 꼭 조선으로 데려가달라고 간청드리면서 이렇게 말씀올렸다.
《이제는 장군님곁을 떠나서는 못살겠습니다. 내가 중국사람이라고 해서 꼭 중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법이야 없지 않습니까. 련대장이고 뭐고 다 싫으니 나를 장군님곁에만 있게 해주십시오. 왜놈의 총칼이나 만주바람도 끊지 못한 정인데 국적이 다르다고 그 정을 억지로 끊을 필요야 없지 않습니까.》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매혹된 한 중국인의 심장의 고백이였다.
본사기자 김승일
ㄱ-191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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