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Tongil Voice

《조선봉건왕조실록》에 깃든 위인의 숭고한 뜻을 새겨본다(3)

Date: 19/07/2019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전시간에 이어 주체95(2006)년 7월 비전향장기수 손성모동지가 쓴 글 《<조선봉건왕조실록>에 깃든 위인의 숭고한 뜻을 새겨본다》를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세번째시간입니다.

옛 조상들이 써온 표현과 표기방법을 터득하지 못하고서는 좀처럼 읽을수 없는 《조선봉건왕조실록》을 번역할 대담한 구상을 펼치신분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이시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 어느 한 나라의 총리는 전쟁시기 구출된 《조선봉건왕조실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감탄을 금치 못해하며 이 실록은 대단한 보물이라고, 귀국은 정말 대단한 귀물을 가지고있다고 말씀올리였다.

이날 수령님께서는 외국사람들도 찬탄하며 부러워하는 이 실록을 어떻게 하나 번역할 결심을 더욱 굳히시였다고 한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해당 부문 일군들에게 《조선봉건왕조실록》을 오늘 번역출판해놓지 않으면 먼 후날에 가서는 한사람도 이 책의 글줄을 읽어내지 못하게 될것이다, 후대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책을 모두 번역출판해놓아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력사와 한문에 누구보다 밝으시고 중국말과 글에도 능통하신 수령님께서는 짬짬이 《조선봉건왕조실록》원본을 연구하시며 중국책을 읽는것과는 전혀 다르다는것을 발견하시고 조선식한문으로 된 이 실록번역사업을 국가의 중대사로 내세워 추진하도록 하시였다.

그리하여 《조선봉건왕조실록》번역을 위한 중대한 조치가 취해져 전국적으로 선발된 유능한 학자들로 번역집단이 무어지게 되였다. 그들을 위해 아담한 청사가 마련되고 경치좋은 묘향산에 휴양소와 같은 번역실도 새로 꾸려졌다.

초기 번역집단에서는 실록의 량이 방대하고 시간이 무한정 걸릴것으로 보고 필요한 부분만 추려서 번역하자는 의견도 제기되였었다.

이러한 실태를 료해하신 수령님께서는 단호하게 《원문대로 번역하시오. 》라는 친필과업을 주시였다.

보태지도 말고 덜지도 말며 원문그대로 번역하도록 하신 수령님의 가르치심에는 《조선봉건왕조실록》의 사료적가치를 티끌만큼도 손상시켜서는 안된다는 깊은 뜻이 어려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라일에 바쁘신 속에서도 《조선봉건왕조실록》번역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민족고전번역사업에 한생을 바쳐온 로학자들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에도 명철한 해명을 주시며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민족고전번역에서 어려운 한자말과 한문식문투를 그대로 두고 거기에 토를 다는것으로 되여왔던 종래의 낡은 틀을 마스고 우리 인민이 흔히 쓰는 구두어를 기준으로 하여 우리 말로 알기 쉽게 풀어줄데 대한 문제, 문장구조를 우리 말 어순에 맞게 번역하도록 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 실록번역사업에 기울이신 로고는 끝이 없다.

력사학의 대스승이신 수령님의 비범한 예지와 해박한 지성, 현명한 령도가 있어 현대어에서 대등한 말마디를 찾기 어려운 《조선봉건왕조실록》의 특수한 용어들과 력사어, 전문용어들도 풀이되여 누구나 보고 리해할수 있는 번역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였던것이다.

《조선봉건왕조실록》번역의 나날에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뜨거운 충정과 비범한 령도가 깃들어있다.

나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젊음과 열정에 넘치신 우리 장군님의 모습을 뵈오며 그이께서 지니신 천리혜안의 예지와 비범한 력사적안목에 대해 직접 체험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학시절에 벌써 생사를 판가리하는 준엄한 전쟁의 불길속에서 《조선봉건왕조실록》을 구출하도록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조치는 동서고금에 없다고, 《조선봉건왕조실록》과 같은 국보적인 책을 번역하여 많은 사람들이 리용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시며 력사학을 떠메고나갈 청년대학생들의 사명감을 깊이 깨우쳐주시였다.

《조선봉건왕조실록》에 깃든 어버이수령님의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누구보다 깊이 체현하고계시였기에 실록번역사업을 단순히 고전을 번역하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수령님의 념원대로 묻혀있던 민족의 력사를 찾아내여 후손만대에 전하는 만년대계의 애국위업으로 내세우신 장군님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봉건왕조실록》번역본을 아무데 내놓아도 손색이 없게 최상의 수준에서 출판하도록 하시고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70돐까지 무조건 끝낼데 대한 믿음어린 과업도 주시며 번역사업에 새 세대 학자들을 인입할데 대한 대담한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조선봉건왕조실록》이 한권한권 출판될 때마다 번역본을 보시고 기뻐하실 수령님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제일먼저 수령님께 드리도록 하시였다.

그때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인민들에게 안겨줄 또 하나의 귀중한 재부가 마련된데 대해 그리도 기뻐하시며 밤새워 보아주시였다고 한다.

절세의 위인들의 각별한 보살피심이 있어 조선봉건왕조 500여년의 력사가 90만매의 방대한 원고지에 번역되여 옮겨지게 되였고 문자를 해득할수 없어 서가에 속절없이 꽂혀있던 18만여일의 일기를 수록한 《조선봉건왕조실록》이 마침내 자기의 전모를 세상에 드러내게 되였던것이다.

400책의 번역본이 서가에 주런이 꽂혀졌을 때 수령님의 집무실은 명절처럼 흥성이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전시간에 이어 주체95(2006)년 7월 비전향장기수 손성모동지가 쓴 글 《<조선봉건왕조실록>에 깃든 위인의 숭고한 뜻을 새겨본다》를 계속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세번째시간이였습니다.

겨레의 목소리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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