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 강원도양묘장을 찾으신 그날은 숨막힐듯 한 무더위가 계속되던 주체107(2018)년 7월 어느날이였다.

소문없이 양묘장에 찾아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뵈옵는 도와 양묘장의 일군들은 형언할수 없는 격정에 목이 메였다.

례년에 없이 찌는듯 한 고온이 지속되는 삼복철에도 현지지도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그이의 로고가 가슴에 미쳐왔던것이다.

하지만 겹쌓인 피로와 무더위를 다 잊으신듯 양묘장의 전경을 바라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안광에는 기쁨이 한껏 어려있었다.

드넓은 부지에 규모있게 자리잡은 산뜻하고 특색있는 건물들과 나무모밭들, 푸르싱싱 자라는 나무모들 …

당의 뜻을 받들어 자체의 힘으로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대규모의 나무모생산기지를 훌륭히 일떠세운 강원도인민들의 투쟁기풍이 그이의 심중을 뜨겁게 하여주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묘목전시장으로 향하실 때였다.

그이의 웅심깊은 사랑과 소탈하신 풍모에 온 넋이 끌린 양묘장의 녀성지배인이 문득 그이께 기념사진을 찍었으면 하는 종업원들의 간절한 소원을 정중히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환한 미소속에 지배인을 바라보시며 종업원들이 지금 다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일요일이여서 오후에 휴식을 하는 종업원들이 더러 있다는 지배인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종업원들이 3년동안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에 지배인은 이렇게 덧붙여 말씀드리였다.

마치 어린아이가 떼를 쓰듯 하는 그의 절절한 눈빛에서 이곳 종업원들의 간절한 소망을 읽으신듯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렇다면 찍읍시다라고 헌헌히 말씀하시였다.

이날 묘목전시장을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종업원들인 제대군인부부의 살림집에도 들리시여 그들과 다정히 이야기도 나누시고 그들부부의 앞날을 축복해주시며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제대군인부부를 량옆에 세우시고 벽에 걸어놓은 두벌의 군복을 배경으로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는 그이의 인자하신 모습을 뵈옵게 된 녀성지배인의 마음속에는 더 큰 욕심이 불쑥 솟아올랐다.

그는 누가 어쩔 사이도 없이 경애하는 원수님앞에 선뜻 나서며 종업원가족들이 양묘장일을 절반이나 맡아하고있는데 그들도 함께 그이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게 해주셨으면 하는 절절한 심정을 또다시 아뢰였다.

순간 동행한 일군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쏠리였다.

자기 생각만 하는 지배인이 민망스럽기 그지없었기때문이였다.

이제 종업원가족들까지 다 모이게 하자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흐르겠는가.

녀성지배인도 뒤늦게야 자신이 너무도 허물없이 외람된 청을 올린것만 같아 달아오르는 얼굴을 숙이고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그러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번에도 그를 조금도 탓하지 않으시고 가족들도 다같이 사진을 찍자고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일군들의 마음은 더더욱 초조해났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급해하는 일군들의 마음을 눅잦혀주시려는듯 도의 경제사업과 관련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종업원가족들이 다 모일 때까지 오래도록 기다려주시였다.

어느덧 한낮도 다 지나가고 어둠이 깃들어 촬영장에는 투광등까지 켜지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양묘장종업원들과 가족들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영광을 받아안게 된 크나큰 감격을 안고 목청껏 만세를 불렀다.

참으로 감동적인 화폭이 펼쳐졌다.

꼭같은 작업복을 가뜬히 차려입은 종업원들과 너무도 뜻밖의 소식에 경황없이 달려나온 그 가족들, 소년단넥타이를 맨 학생들이며 밖에서 뛰여놀던 차림새를 한 장난군소년들과 유치원어린이들, 엄마품에 안긴 아기들 등 각이한 모습들이 보이는 류다른 기념사진.

참으로 이날의 기념사진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친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온 나라 인민이 사회주의대가정의 한식솔로 사는 행복한 모습이 담겨진 뜻깊은 가족사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