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Date: 14/08/2019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Share Button

《걱정》

출근을 앞둔 어느날 아침이였다.

여름방학을 보내고있는 아들이 동무들과 전화로 한참 무슨 말인가를 주고받으며 옥신각신하기에 나는 자연 마음이 쓰이여 귀를 기울이였다.

《철남아, 오늘은 어데로 갈가?》

《글쎄, 과학기술전당과 릉라곱등어관에는 가봤으니 오늘은 자연박물관에 갈가?》

《명수는 문수물놀이장에 가자고 해.》

《아니야, 오늘은 릉라인민유원지에 가서 유희기구도 타보고 거울집에도 가보는게 어때?》

자기 생각을 고집하며 동무들과 싱갱이질하는 아들의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느라니 문득 마음속에 갈마드는 생각이 있었다.

얼마나 행복한 아이들인가.

갈 곳이 많아 《걱정》이 많은 아이들, 온 나라 방방곡곡에 세워진 《행복의 동산》들을 방학기간에 다 유람해보느라 몹시 바빠하는 우리 아이들인것이다.

후대들을 위해 천만금도 아낌없이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의 품속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서만 찾아볼수 있는 행복의 모습이다.

한점의 그늘도 없는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높아야 온 나라가 밝아진다고, 우리가 혁명을 하는 이 땅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는 더 높이, 더 힘차게 울릴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삼복철기간에도 그이께서는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을 지켜주시려 숨막히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 때없이 내리는 소낙비를 헤치시며 강행군길에 계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미래사랑, 후대사랑의 화원속에 순진한 웃음발을 날리며 매일과 같이 어서 오라 부르는 유원지로, 공원으로, 배움의 전당으로 달음박질해가고있는 우리 아이들.

이런 생각에 심취되느라니 얼마전 신문에 실렸던 어느 한 기사가 떠올랐다.

일본에서 올해 3월말에 끝난 2018회계년도에 공식 등록된 어린이학대행위가 약 16만건, 이것은 전 회계년도에 비해 2만 6 070여건 더 많은것이라는것이다.

돈밖에 모르는 자본주의제도에서 학대와 폭력의 대상이 되여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방황하는 아이들…

실로 판이한 두 현실이다.

진정 우리 아이들만큼 행복하고 명랑한 아이들을 이 세상 그 어디에서 또 찾아볼수 있겠는가.

아들은 여전히 갈 곳을 정하지 못해 동무들과 싱갱이질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늘한점 없는 아들의 명랑한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이렇게 속삭였다.

행복동이들아 어디로든 마음껏 가거라. 온 나라가 너희들의 활무대, 너희들의 꽃동산이란다.

김미영

Get North Korea headlines delivered to your inbox daily

Subscribe to the NK News 'Daily Update' and get links to must-read stories each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