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영청년돌격대 대장 강금철동무

사람들은 강호영청년돌격대를 두고 단결력있고 전투력이 강한 집단, 한집안식솔처럼 뜨거운 인정미가 넘쳐나는 집단이라고 하면서 누구나 부러움과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이들은 집단의 단합된 힘으로 석탄증산을 위한 투쟁에 총돌격하여 년간 맡겨진 생산계획을 ２배이상 넘쳐 수행하는 혁신적성과를 이룩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강호영청년돌격대가 발휘한 뜨거운 애국의 마음을 높이 평가하시여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안겨주시였다.

지금으로부터 １２년전 보람찬 군사복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금철동무는 아버지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석탄은 공업의 식량이라고 하시였다. 쌀이 없으면 사람이 배를 곯게 되는것처럼 석탄이 없으면 나라의 경제가 맥을 추지 못하게 된다.》

갱장인 아버지의 당부는 금철동무의 가슴에 묵직이 자리잡았으며 그래서 그는 조직된지 얼마 안되는 강호영청년돌격대에 탄원하여 굴진공으로 일하였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 그는 김혁청년돌격대의 최순일대장이 로력영웅칭호를 수여받는 영광을 지녔다는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김일성청년영예상수상자이며 로력영웅인 그가 걸어온 길, 그의 영웅적인 삶에 금철동무는 자신을 따라세우고싶었다.

어느날 탄광적으로 진행된 모임에 참가하였던 금철동무는 그길로 최순일영웅을 찾아가 만났다.

그날 그들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천성땅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믿음에 대하여, 탄전사람들의 량심과 의리에 대하여…

최순일영웅은 헤여지면서 이렇게 그루를 박았다.

《석탄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오. 그러나 그 석탄을 사람이, 탄부들이 캐낸다는것을 명심하라구.》

그의 말은 금철동무의 가슴에 석탄증산의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가를 다시금 새겨주었다. 

금철동무는 그날에 한 영웅의 말을 심장깊이 새기고 굴진공으로부터 강호영청년돌격대 대장으로 사업해온 전기간 동지들을 위해 진정을 바쳤다.

어느날 막장에서 대원들과 함께 일하던 금철동무는 방동무의 얼굴색이 밝지 못한것을 포착하게 되였다. 그날부터 그는 방동무와 침식을 같이 하면서 그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그리고 혁명적동지애에 대하여, 진실한 사랑과 믿음에 대하여 말보다 실천으로 정을 기울이였다.

얼마후 방동무는 뜻밖에 자기를 찾아온 어머니를 만났다. 대장이 집에까지 찾아와 생활형편을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주었다고 하는 어머니의 말을 들으며 방동무는 자기의 지난날이 부끄럽게 돌이켜졌고 동지들과 집단의 믿음에 보답할 열의가 불타올랐다. 그후 방동무는 집단의 사랑을 받는 혁신자로 자라났다.

그만이 아니다. 말못할 가슴속아픔을 안고 모대기는 한 청년을 위해 수백리 밤길을 걸은 사연에도, 대원들의 생일상과 토끼곰을 비롯한 영양식품들에도, 돌격대원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땀흘리며 걷는 헌신의 길에도 금철동무의 뜨거운 인정미가 그대로 비껴있었다.

어느해 명절을 앞두었던 날 오래간만에 집에 들어선 금철동무는 안해가 성의껏 차려놓은 밥상앞에서 수저를 들지 못하고 깊은 생각에 잠겨있었다.

막장에서 밤낮이 따로없이 일하는 돌격대원들의 식생활이 눈에 안겨들었기때문이였다.

그런 남편의 속깊은 마음을 헤아린 안해 김재련동무는 스스로 돌격대원이 되였으며 돌격대의 후방기지를 꾸리고 식생활을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뛰여다녔다. 돌격대원들은 동지들과 집단을 위해 사심없는 정을 바쳐가는 그들부부를 《우리 형님》,  《우리 누이》로 부른다.

그 부름속에는 불같은 헌신의 자욱을 이어가며 자기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대장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감정이 뜨겁게 담겨있으며 친혈육의 정이 넘쳐흐르는 돌격대에 대한 긍지와 자랑이 비껴있다.

이뿐만이 아니였다.

금철동무는 돌격대생활에서힘든 일이였지만 ７명의 어린이들을 데려다 그들을 친자식처럼 돌보아주며 조국의 참된 역군으로 키우기 위해 친부모의 정을 기울이였다.

그 고마움을 담아 조국의 뜨거운 사랑을 담아 돌격대에서 자라난 최은길, 장은별동무들이 삼가 감사의 편지를 올렸을 때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을 받아안은 날 강금철동무는 젖어드는 눈길로 돌격대원들과 함께 평양하늘가를 우러러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또 올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우리 강호영청년돌격대원들은 천성탄전을 대를 이어 지켜가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초석이 되겠습니다.

지난 기간에 해마다 인민경제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면서 금철동무가 쌓아올린 석탄산도 귀중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것은 그가 돌격대를 단합되고 전투력있는 집단, 혁명적동지애와 뜨거운 덕과 정이 차넘치는 대오로 묶어세워 돌격대원들을 당의 참된 청년전위로 키워낸것이다.

석탄에는 설사 버럭이 섞일수 있어도 당을 받드는 량심에는 한점의 티도 있을수 없다는 애국충정의 마음안고 새겨가는 강금철동무의 헌신의 걸음은 계속 이어질것이다.

본사기자 리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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