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을 강요하는 날강도적행태
지난 8월 6일 남조선언론인 《프레시안》은 래년도 《방위비분담금》을 올해에 비해 5배나 더 요구하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행태를 비난하는 글을 실었다.
《지난 7월 23일~24일 남조선을 행각한 죤 볼튼 미국가안보보좌관이 들고온 노란 서류철에는 래년도 주<한>미군주둔비 50억딸라의 청구서가 들어있었다.
…
남<한>과 주<한>미군사이에 이미 불평등한 셈법이 존재하고있음에도 미국은 이번에 또 5배증액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하고있다.
…
<한미동맹>에서나 주둔비협정에서 남<한>과 미국이 동맹관계인지 아니면 갑을관계인지 남<한>과 미국모두에게 묻고싶다.
…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돈으로 환산해도 엄청난 리득을 누리고있는 미국이 현재 주둔비의 5배를 증액한다고 하는데 미국의 처사가 <해도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 없다.…》
이것이 지금 미국이 남조선에 방위비분담금의 명목으로 천문학적액수의 자금증액을 강박하고있는데 대한 각계의 반향이다.
얼마전 미 국무성이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과 글을 통해서도 미국의 강도적본성이 더욱 명백하게 나타났다.
《남조선은 매우 <부유>하며 미국에 의해 제공되는 군사방어에 기여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남조선으로부터 합동군사연습에 대한 비용도 받아야 한다.》, 《미국에 대한 지불을 더욱 늘이기 위한 협상이 시작되였다.》, 《방위비분담금증액문제는 미국이 명명백백하게 추진해온 문제들중의 하나이다.》, 《남조선이 더 많은 방위비를 분담하기를 바란다.》
이것은 남조선을 한갖 저들의 탐욕적리익추구를 위한 수탈의 대상, 제 마음대로 옭아내고 부려먹을수 있는 노복으로 여기는 상전의 날강도적심보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는 산증거이다.
남조선을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겼으면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대란리를 겪고있는 때에 동정과 위로는 못할망정 오히려 숨통만 더 조이는 방위비분담금증액《청구서》만 연방 들이대고있겠는가.
불난 집에 기름을 치는것과 같은 강도의 행위가 아닐수 없다.
미행정부가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들에 방위비를 대폭 부담시키는 구상을 내놓고 그 첫 대상으로 남조선을 선택한것은 철저히 남조선당국의 대미굴종적인 처사가 불러온 재액이다.
그런데도 지금 남조선당국은 방위비분담금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니, 《지급방식 개선》이니 하면서 미국의 강도적요구를 받아들일 기도를 보이고있다.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고 남조선인민들의 고혈을 짜내는 《한미동맹》과 불평등한 《협정》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굴종과 치욕적인 운명에서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 각계층은 방위비분담금증액과 같은 온갖 굴욕을 강요하는 불평등한 《한미동맹》과 《협정》들을 단호히 끝장내야 하며 외세를 몰아내고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정의의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6. 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언론분과위원회 박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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