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원》의 편심, 《뢰물》은 누가

Date: 11/09/2019 | Source: Arirang Meari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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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래동안 세계의 《재판관》처럼 행세하여왔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입만 벌리면 《정의》와 《민주주의》, 《공정성》을 외우면서 지구상의 모든 일에 일일이 삐치여 《훈계》하기 좋아하고 여러 분쟁들에 대해서도 《심판》을 서기 좋아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아메리카합중국의 이러한 행태에 분개하는 나라들이 있는가 하면 정말 미국을 《재판관》, 《심판원》으로 여기며 일이 하나 제기되여도 미국에 송사하고 중재를 부탁하는 나라와 지역들도 있다. 이번 남조선일본분쟁을 두고서도 미국이 《공정한 심판원》이 되여 잘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여론이 남조선에 적지 않게 형성되여있었다.

그런데 미국에 걸었던 남조선사람들의 기대가 졸지에 허물어지고있다. 《중립》을 표방하던 미국이 돌연 태도를 바꾸어 일본의 손을 들어주고있는것이다. 남조선민심이 일본의 파렴치한 도발에 대한 정당한 대응조치라고 한결같이 지지하고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파기결정을 취소하라고 공개적으로 을러메는가 하면 이미전에 약속된 각종 행사들에도 불참하고있으며 남조선당국이 《동맹》을 위태롭게 한다, 믿을수 없고 지원할수 없다는 여론도 내돌리고있다. 반면 일본의 비렬한 경제보복조치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있다.

이는 마치 권투경기장의 심판원이 규정을 어기는 선수의 반칙동작에 대해서는 모조리 눈감아주고 규정에 따라 경기하는 상대선수에 대해서는 막고치기를 하든, 쳐막기를 하든, 올리치기를 하든 상관없이 모든 동작들에 《반칙》을 선언하는것이나 다를바 없다. 그야말로 공정성과 규칙을 론할 여지조차 없는 부정심판의 극치라고 해야 할것이다.

일반적으로 심판원이 편심을 서는것은 뢰물때문이다. 미국이라는 《심판원》에게 누가 《뢰물》을 먹였겠는가 하는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될것이다.

일본이다. 이제와서 보면 미국은 남조선일본분쟁이 시작될 때부터 이를 일본에게서 《뢰물》을 뜯어낼 좋은 기회로 여긴것 같다. 초시기에 미국이 표방한 《중립》이라는것도 일본더러 빨리 《뢰물》을 바치라는 일종의 신호였다고 보면 틀리지 않을것이다. 눈치가 말짱한 일본이 욕심많은 《심판원》의 암시를 모를리 없고 그래서 먼저 섬겨바친것이 250만t의 미국산 강냉이수입안이다. 남조선일본분쟁이 장기화되여가는 속에 일본이 섬겨바칠 《뢰물》의 량도 계속 늘어날것이라는것은 불문가지이다. 농업부문에서만이 아니라 자동차, 철강, 전자, 금융 등 각 방면에서 미국은 일본의 《뢰물》을 련이어 받아낼 가능성을 얻게 될것이다.

수십년동안 《뢰물》받기에 이골난 이 로회한 《심판원》은 두 《선수》에게서 동시에 《뢰물》을 뜯어내는 희한한 특기도 가지고있다. 일본만이 아니라 남조선으로부터도 《뢰물》을 뜯어낸다는 말이다. 물론 그 상대는 남조선당국이 아니며 《뢰물》도 현재가 아닌 미래형이다. 미국이 남조선당국을 개몰듯 하고있는것은 현《정권》을 타격하여 친미보수진영의 권력찬탈을 도움으로써 후날 그 대가를 톡톡히 받아내자는 의도와도 크게 련관되여있다. 《자한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진영이 간절히 바라던것도 미국이 더불어민주당《정권》을 짓눌러놓아 저들의 재집권전략에 지원포를 쏴주는것이였으니 지금의 상황을 보면서 얼마나 감지덕지해하겠는가. 그래서 아침저녁으로 《한미동맹찬가》를 웨치는 보수진영의 목소리가 더더욱 높아지는 모양이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그 교활성과 파렴치성에 있어서 누구도 따를수 없는 가장 음흉한 최악의 《심판원》이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사악한 부정심판의 편심은 상대선수가 완전넘어질 때까지 계속되는 법이다.

그 무엇도 기대할수 없고 오히려 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 그것이 다름아닌 미국인것이다.

장민영 - 상해 - 재중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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