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을 모르는 아이들

Date: 12/09/2019 | Source: DPRK Today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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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로씨야에서 열린 제15차 국제축전 《모스크바는 벗들을 맞이한다》에서 우리 경상유치원의 어린이들이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던 일이 어제일처럼 느껴진다.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온 전도유망한 나어린 음악신동들이 참가한 축전에서 우리 유치원의 어은금3중주단은 노래 《웃음많은 우리 집》을 우리 민족의 자랑인 어은금의 맑은 음색과 다양한 연주수법으로 특색있게 형상하여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관중들의 거듭되는 재청속에 우리 어린이들은 모든 참가단체들이 하나의 종목을 가지고 한번만 출연하게 되여있는 축전의 관례를 깨고 세계명곡을 더 연주하여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때 공연을 본 모스크바의 한 시민은 《세계적인 예술신동들을 많이 배출하고있는 조선의 경상유치원의 조기음악교육은 최고의 수준이다. 조선의 훌륭한 교육제도가 뛰여난 재능동이들을 키워냈다.》라고 흥분된 심정을 격조높이 토로하였다.

흰눈처럼 순결한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에 사회제도의 성격과 시대상이 거울처럼 비낀다고 하였다.

비옥한 토양과도 같은 공화국의 우월한 사회주의교육제도를 떠나 어찌 우리 어린이들의 오늘을 생각할수 있으랴.

하지만 어느 사회에서나 후대를 키우는 사업이 나라의 흥망성쇠와 관련되는 관건적인 사업으로 간주되고있는것은 아니다.

지금 일본에서 심각한 사회적문제, 인권문제로 제기되고있는 《대기아동》문제가 그러한 실례이다.

일본후생로동성이 발표한 자료를 보아도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대기아동》수가 3년째 상승하여 2017년 10월에는 5만 5 433명이였다고 한다.

보육교양시설에 대한 관리운영이 상품화, 시장화되여있는것으로 하여 탁아소나 유치원들의 수용능력이 제한되여있고 보육원들의 수가 부족하여 수많은 학령전어린이들이 접수신청을 하고서도 빈자리가 나질 때까지 기다리고있다고 한다.

일본이 공식적으로 전국적인 《대기아동》수를 발표하고는 있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실지 그 수는 수십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지어 일본에서는 아이들이 뛰여노는 소리를 시끄러운 소음공해로 여기는것이 하나의 사회적풍조로까지 되고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유치원을 짓는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 집가까이에는 건설하지 말라.》고 하면서 탁아소나 유치원건설에 훼방을 놓고있으며 보육교양시설이나 공원에서 나는 아이들의 소리를 소음수치규제대상에 포함시키려는 시도까지 나타나고있다.

극단한 개인주의, 자기 중심주의에 기초한 생활관, 륜리관이 지배하는 썩어빠진 자본주의사회에서나 볼수 있는 일이다.

이토록 랭담해진 일본사회에서《아이가 울거나 떠들어대면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기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기 싫다.》, 《도꾜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밖에 나가 교통수단을 리용하면 주변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는커녕 눈총을 받기가 일쑤이다.》라는 녀성들의 불만과 기나긴 한숨소리가 높아가는것은 당연한것이다.

새싹이 튼튼해야 나무가 거목으로 자라날수 있는것처럼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자라나야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할수 있다.

한점의 그늘도 없이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자기의 재능과 꿈, 희망을 마음껏 꽃피워가는 우리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과 배움에 대한 꿈도 희망도 모두 잃고 절망과 고통속에 신음하는 자본주의나라 어린이들의 그늘진 모습.

두 제도에 비낀 어린이들의 판이한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새겨주고있다.

경상유치원 교양원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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