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3, 2019
KCNA Ryugyong

어머니생일

Date: 10/10/2019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땅의 수많은 가정들, 그 매 가정에서 맞이하는 어머니의 생일날은 서로 다르다.

하지만 그 어머니들도 자식들도 한마음으로 경축하는 어머니생일이 있으니 온 나라 식솔이 함께 맞는 10월명절은 얼마나 가슴벅찬것인가.

조선로동당창건일을 맞이한 천만아들딸들이 삼가 마음의 꽃다발을 엮는다.

장장 70여년세월 사회주의 우리 집을 이끌며, 대가정의 노래와 웃음을 지켜 어머니 우리 당이 헤쳐온 험난한 초행길은 몇천몇만리이고 한몸으로 막아준 찬눈비는 그 얼마이던가.…

고난을 이겨내며, 영광을 노래하며 우리 혁명이 걸어온 자욱자욱 력사의 그 어느 굽이에나 우리 당의 헌신과 로고, 정과 사랑이 새겨져있다.

어머니당이여,

무슨 말로 그 위대함을 다 전하며 감사와 영광의 노래를 드리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이 인민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왔기에 전체 인민은 당을 어머니로 믿고 따르고있으며 필승의 신심에 넘쳐 당의 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나가고있습니다.》

어머니는 진정한 이름을 주었다.

이 나라를 칭칭 동여매였던 식민지노예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성과 이름마저 빼앗기였던 백성들에게 주인이라는 제일 귀중한 이름을 주었다.

어머니는 이 땅에 봄을 주었다.

해는 솟아도 캄캄하기만 하던 하늘아래서 남을 위한 농사를 지어야 했던 농민들에게 밭갈이노래를 주고 람홍색공화국기 높이 날리는 새 조선에 민주의 새봄을 꽃피워주었다.

어머니는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을 지켜주었다.

강대성을 자랑하던 제국주의침략자를 때려부시고 재더미만 남았던 빈터우에 천리마를 불러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웠다. 자식들에게 사탕알보다 더 귀중한것이 총알이라는 철의 진리를 깨우쳐주며 이 나라의 멀고 험한 전선길을 다 걸었다.

영웅조선, 그 부름을 우주에 떠올린 위대한 어머니,

불러보면 가슴에 먼저 와닿는것은 한없이 자애롭고 웅심깊은 그 눈빛이다.

고압선을 늘여가며 철탑우에서 말없이 나사못을 조일 때도, 한밤중 천리길을 헤쳐갈 때도, 탐구로 긴긴밤을 지새울 때도 언제나 곁에 있는 어머니의 눈빛, 그 눈빛은 잘난 자식, 못난 자식 차별을 몰랐다. 멀리 있을수록 마음속에 더 가까이 품어 천백가지 소원도, 남모르는 괴로움도 속속들이 다 헤아려주었다.

슬픔은 덜어주고 기쁨은 더해주며 천만자식 품에 안아 보살피는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생각하느라니 조국의 최북단 라선땅에 일떠선 사회주의선경마을이 눈에 밟혀온다.

무섭게 밀려오는 큰물에 온 가족을 잃고 홀로 남았다는 어느 한 로동자의 집에 들어서던 순간 우리는 보았다.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새 집에 높이 모셔진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 그아래 정히 놓여있는 향기그윽한 두개의 꽃다발…

우리 원수님 안겨주신 새 집에 들어선것은 그 한사람만이 아니였다. 떠나간 식솔들도 자애로운 어버이를 우러러 감사의 큰절 드렸으니 라선사람들이 외우는 제비둥지이야기는 또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가.

큰물이 밀려와 살림방은 뭉청 떨어져나가고 창고만 남았던 그날, 그 창고벽체에 남은 제비둥지안에는 3마리의 새끼들이 엄지를 기다리며 애타게 울고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서 들여다보니 엄지는 어디엔가 날아가버리고 새끼들은 모두 죽어버렸더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렇게 격정을 터쳤다.

아마도 우리 당이 아니였다면 우리도 이 재난에 엄지잃은 제비들의 불쌍한 신세가 되였을것이라고.

라선땅의 그 제비둥지와 더불어 또 하나의 제비둥지가 눈앞에 어려온다.

몇해전 10월 평양애육원을 돌아보시면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이윽토록 바라보시였던 제비둥지이다.

자연관찰실로 들어설 때마다 우리 원아들이 저마다 걸음 멈추고 좋아라 웃음꽃을 피우군 하는 그 제비둥지, 아직 철부지원아들은 그렇듯 새끼들에게 극성스러워보이는 엄지가 새끼들을 버리고 달아날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을것이다.

보금자리라는 말이 제일로 그리울 부모없는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보금자리를 안겨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다심한 그 사랑속에서 원아들은 미래의 과학자로, 군인으로, 체육인으로 대견하게 자라나고있으니 진정 어머니의 손길은 얼마나 따사롭고 은혜로운가.

날이 추워지면 《아버지원수님 춥지 않으실가. 옷을 두툼히 입으셨을가.》 하고 먼저 생각한다는 원아들, 뜻깊은 10월명절에 또다시 사랑의 선물을 받아안고 어쩔줄 몰라하던 행복넘친 모습을 보니 눈굽이 젖어든다.

어찌 원아들뿐이랴.

얼마전에는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가 준공하기도 전에 양덕군과 법동군의 인민들이 천수백세대에 달하는 새 살림집에 한날한시에 입사했다.

이 나라 방방곡곡에서 들려오던 새집들이소식, 인민의 봉사기지가 완공되였다던 소식, 은정어린 당의 선물을 받아안았다던 소식…

진정 어머니생일을 맞이할 때면 오히려 우리 자식들이 어머니에게서 선물을 받아안군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뜨거워진다.

오로지 자식의 밝은 얼굴을 위해 한생의 열과 정과 땀을 묻으시는분, 그 어머니를 위해 내 손끝이 닳도록 해놓은 일 있었던가, 한순간이나마 덜어드린 짐이 있었던가.

아기는 돌전에도 엄마의 젖줄기와 떨어져 살수 있지만 이 나라 천만자식들은 당의 젖줄기를 떠나서는 정녕 살수 없기에 위대한 어머니를 받들어 물불도 가림없을 충성의 마음은 더욱더 열화같이 불타오른다.

무궁할 10월 영광의 세월에 맞이할 앞날은 더 눈부시리니,

어머니의 천만고생을 행복과 웃음으로 바꾸어드리는 길에 순결한 량심과 의리를 다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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