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Uriminzokkiri (Kr)

대동강물결우에 넘치는 인민의 기쁨

Date: 11/10/2019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뜻깊은 당창건기념일을 맞이한 아침 대동강물결우에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강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두개의 대형분수가 하늘높이 물줄기를 뿜어올리고 흰돛을 펼친 요트들이 유유히 떠가는 사이로 여러척의 기관정들이 물갈기를 휘뿌리며 질주하는 속에 물스키를 탄 선수들이 기교동작을 펼치였다.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속에서 탄성이 그칠줄 몰랐다.

물우로 떠다니는 련꽃인양 울긋불긋 단장된 유람용원형뽀트에서 원탁을 마주하고 오붓이 둘러앉아 명절음식들을 달게 드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도 웃음꽃이 함뿍 피여났다.

결혼식을 하는 청춘남녀들이 쌍쌍이 기관정들을 타고가며 대동강물결우에 웃음발을 날리고 종합봉사선 《무지개》호의 갑판에서는 화려한 민족옷을 입은 사람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그런가 하면 모형돛배와 모형동력정들이 조종사들의 능숙한 조종에 따라 주로를 내달리는 모양 또한 볼만 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대동강에 펼쳐진 절경에 심취되여 오래도록 자리를 떠날념을 하지 않았다.

위대한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누려가는 복받은 삶의 환희런가 대동강물결우에는 기쁨의 파도가 세차게 일렁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이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하는것도 결국은 우리 인민들이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하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대동강물결우에 펼쳐진 이채로운 풍경을 두고 사람들속에서 탄성이 터져올랐다.

낚시대를 드리웠던 사람들이 물속에 잠겼다 솟아올랐다 하는 깜부기도 잊고 물결을 헤가르는 배들에서 눈길을 뗄줄 몰랐다.

요트들이 공화국기가 새겨진 돛을 펼치고 요리조리 오가는 모양을 보며 아이들은 저마다 환성을 터치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관서팔경의 하나로 불리우는 련광정에서 대동강의 경치를 감상하는 멋 또한 이를데 없었다.

고려시기의 한 시인은 대동강기슭의 부벽루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여 《긴 성벽기슭으로는 강물이 도도히 흐르고 넓은 벌 동쪽에는 점점이 산이 있네》라고 시의 서두를 떼고는 끝내 붓을 놀리지 못하였다.

그 시인이 대동강에 펼쳐진 오늘의 풍경을 보았다면 과연 어떤 시를 남길수 있었겠는가.

대동강물결우에 펼쳐진 장관을 구경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시간이 감에 따라 늘어갔다.

언제나 우리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 어머니당의 은정속에 펼쳐진 대동강반의 명절풍경이 사람들에게 안겨준 격정은 참으로 컸다.

유람용원형뽀트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라선시의 어느 한 단위의 종업원들은 서로의 흥분된 심정을 나누었다.

《물우로 내달리는 요트들과 물스키들을 볼 때 마치 내가 물우를 질주하는것만 같아 장쾌함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유람용원형뽀트에 오르니 사회주의문명을 마음껏 향유할 그날이 눈앞에 다가온것만 같았소.》



래일에 대한 희망과 락관에 넘친 목소리들이 대동강물결을 타고 메아리쳤다.

딸과 함께 유람용원형뽀트를 탔던 동대원구역 대신동에서 살고있는 김선옥녀성은 주체사상탑앞에 서있는 로동자, 농민, 지식인을 형상한 기본주제의 3인군상을 마주했을 때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우리 당의 품을 떠나 어떻게 행복의 강, 락원의 강인 대동강의 오늘을 생각할수 있겠습니까. 지나온 세대들이 그러했던것처럼 어머니당을 충직하게 받들어갈 때 우리의 삶도 미래도 있다는것을 오늘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습니다.》

이것이 어찌 그 하나의 심정만이랴.

조선로동당에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어머니당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갈 온 나라 인민의 열화와 같은 진정이다.

당의 품속에서 누려가는 행복이 크면 클수록 보답의 열망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는 우리 인민이다.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길에 언제나 빛나는 승리와 무궁한 번영이 있음을 천만의 심장에 새겨주며 인민의 기쁨과 행복을 담아싣고 대동강의 푸른 물결은 끝없이 출렁이였다.

글 본사기자 조경철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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