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창건 74돐에 즈음하여 진행된 국가학위학직수여식을 보고

지난 2일 인민문화궁전에서는 뜻깊은 당창건 74돐에 즈음하여 국가학위학직수여식이 진행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과 교육을 발전시키는것은 우리 혁명의 명맥을 창창하게 이어나가는 만년대계의 사업입니다.》

학위학직은 과학연구사업과 교육사업 및 과학후비양성사업에서 이룩한 공적과 과학리론적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주는 학적칭호이다.

여든여섯번째로 진행된 이번 수여식에서는 1 530여명의 지식인들이 공화국의 학위학직을 수여받았다.

당이 바라고 조국이 요구하는것이라면

이번 수여식에서는 제일먼저 김일성종합대학 학부장 송억현선생과 김책공업종합대학 실장 륙청룡선생에게 후보원사칭호가 수여되였다. 우리 나라 수학계와 유색야금학계의 권위있는 학자들인 이들은 박사, 교수가 된 후에도 과학연구와 국보적가치를 가지는 도서집필, 과학후비양성사업에서 앞장서왔다.

학적칭호에는 우리 지식인들이 계속혁신, 계속전진할것을 바라는 조국과 인민의 기대와 믿음이 담겨져있다.

교수학직을 수여받은 19명의 지식인들가운데는 팔순이 넘은 오늘까지 근 60년세월 만근하여 문학인재육성에 모든것을 바쳐가고있는 리계순사리원사범대학 강좌장 천재규선생도 있고 우리 식의 새로운 재료설계리론들을 내놓아 세계재료과학계를 놀래운 김일성종합대학 강좌장 유철준동무와 같은 전도양양한 교수도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소장 윤은희동무와 같이 젊은 녀성교수도 있다.

박사가 되였다고, 교수가 되였다고 지난날의 공적에 만족하여 탕개를 늦추고 대진군의 벅찬 흐름에 발을 맞추지 못한다면 발전하는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박사, 교수의 칭호는 명색으로만 남게 될것이다.

학위학직소유자들이 지닌 학적칭호는 당이 바라고 조국이 요구한다면 저 하늘의 별도 따올 결사의 각오로 충만된 실천가들에 대한 값높은 부름이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90여명이 새로 공화국의 박사대렬에 들어섰다. 김책공업종합대학 강좌장 김민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책임부원 김광철동무를 비롯한 박사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내놓았다. 일부 발전된 나라의 독점물처럼 되여있는 고온고압로라염색기를 개발하여 가방용천생산을 국산화하는데 이바지하고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린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교원 김준일동무와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대형보이라에 우리 식의 산소-미분무연탄착화기술을 도입하는데 기여한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 소장 김두일동무를 비롯한 많은 지식인들이 현실에서 제기되는 리론실천적문제들을 해결하고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세계선진주조기술인 연소모형주조기술을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도입하는데서 선도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김일성종합대학 사장 임완빈동무의 탐구의 길이 시사해주는바는 자못 크다. 전문과학자도 아니고 더우기 사회과학을 전공한 그였지만 나라에 필요한것이라면 그 어떤 첨단기술도 반드시 우리의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확고하였기에 마침내 현실적의의가 매우 큰 우리 식의 록색형주조기술연구도입의 선구자가 될수 있었다.

이들뿐이 아니다. 평성석탄공업대학 학부장 박남수, 농업연구원 실장 김상철,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원 최현철,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연구사 김건일, 의학연구원 실장 김원제동무를 비롯하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한 지식인들의 가슴에도 박사휘장이 빛나고있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당의 로선과 정책을 결사관철하고 사회주의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한 애국의 길을 줄기차게 걸으며 뚜렷한 실적을 내는 이런 지식인들을 당과 국가는 높이 신임하며 사회와 인민은 사랑하고 존경한다.

높은 실적은 실력에 의해 담보된다

오늘의 현실은 우리 지식인들이 그 어느때보다 분발하여 가치있는 성과를 내놓을것을 요구하고있다.

지식인들은 누구나 조국과 인민의 절절한 이 요구와 부름에 높은 실력으로, 뚜렷한 과학연구성과로 대답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물고기박사》라고 부르는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사 교수 박사 김룡길선생과 CNC공작기계용공구의 국산화실현에 이바지하는 연구성과를 내놓은 김일성종합대학 녀성연구사 박사 부교수 고옥실동무 , 정보통신분야에서 손꼽히는 김일성종합대학 소장 박사 박창섭동무 그리고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교원 박사 부교수 김영희동무를 비롯한 지식인들의 실적에는 다름아닌 높은 실력이 안받침되여있다.

받아안은 명예와 특전을 응당한것으로 여기면서 일자리를 내지 않는 지식인들, 학위학직소유자들은 설사 천이나 만이라도 오늘의 대진군대오에 서있을 자리가 없다.

이번 수여식에서 사람들을 기쁘게 한것은 20대, 30대박사들의 모습이다.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사 허금성동무와 같은 20대박사와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사 전원석, 평양의학대학 실장 김혁,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교원 황광조, 청진의학대학 교원 최태선동무를 비롯한 30대박사들은 모두가 뛰여난 실력으로 자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는 청년지식인들이다.

이번에 석사학위를 받은 지식인들의 대다수도 청년들이다. 그들가운데는 평양중등학원 졸업생인 김철주사범대학 박사원생 리은선동무도 있고 김일성종합대학 학생 김윤심, 정준택원산경제대학 학생 김세현동무와 같은 대학생석사들도 있다.

세계에 도전하고 세계와 경쟁하며 세계를 디디고오를 야심도 만만히 끊임없이 실력을 다지며 과학의 높은 봉우리를 과감히 점령해가는 젊고 쟁쟁한 청년지식인들이 많은것은 우리 조국의 자랑이고 힘이다.

실력이자 실적이다. 이번 수여식에서도 여러명의 박사일군들이 나왔다. 김한일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지배인, 김춘범 순천목장 분장장, 방순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장 등이다. 일군이기 전에 당과 국가가 품들여 키운 지식인답게 실력으로 자기 단위를 활성화하고 실력으로 자기 부문을 일떠세울 각오를 가지고 피타게 사색하고 노력하여 실적을 내고있는 미더운 일군들이다.

실력은 지식인에게 있어서 존엄이고 생명이다. 욕망만으로는 실적을 낼수 없으며 당과 혁명앞에 지닌 본분과 책임을 다할수 없다.

지식인들은 언제나 이것을 깊이 명심하고 사색하고 또 사색하며 탐구하고 또 탐구하여 사회주의건설에 이바지할 가치있는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 모든 지식인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때 우리 조국은 사회주의강국을 향하여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할것이며 눈부신 미래는 반드시 우리의것으로 될것이다.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