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Tongil Voice

탄부도시가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

Date: 11/11/2019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일화 《탄부도시가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주체66(1977)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안주지구에 내려가시여 안주종합탄광(당시)의 일군들을 부르시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의 부르심을 받은 일군들의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안주탄에 대한 수요는 날로 높아가는데 그때까지 탄광에서는 석탄생산을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라시는 수준에까지 끌어올리지 못하고있었던것입니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자리를 권하시더니 탄부들의 살림집문제를 토론해보자고 교시하시였습니다.

순간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인차 알수 없어 서로 얼굴을 마주 쳐다보았습니다. 탄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석탄을 많이 캐내는것인데 어버이수령님께서 석탄문제가 아니라 살림집문제를 의논하자고 하시니 뜻밖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의 심중을 헤아리신듯 얼마전에도 말했지만 로력과 설비만으로는 석탄을 캐낼수 없다고 하시면서 안주탄부도시를 어떻게 건설하겠는가고 물으시였습니다.

인민경제발전에 절실히 필요한 석탄생산에 앞서 탄부들의 생활에 대하여 그토록 마음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다심한 사랑에 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습니다.

일군들의 뇌리에는 몇달전에 있었던 일이 되새겨졌습니다.

그해 7월초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공업의 튼튼한 연료기지를 마련할 원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일군들과 함께 안주지구 탄광개발문제를 의논하시였습니다.

안주탄전의 실태를 보고받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안주종합탄광은 우리 나라 공업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우리가 제2차 7개년계획에 예견된 방대한 공업생산계획을 제대로 수행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안주종합탄광에서 석탄을 제대로 생산하는가 못하는가 하는데 크게 달려있다고 교시하시였습니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력공업을 발전시키자 해도 안주탄이 필요하고 금속공업, 건재공업을 더 추켜세우자 해도 안주탄에 걸려있다고 강조하시였습니다.

안주지구를 대규모석탄생산기지로 꾸릴 대책들을 하나하나 세워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력과 설비만 넣으면 석탄이 나오리라고 믿는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살림집문제를 같이 보아야 한다고 교시하시였습니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력을 대대적으로 넣으려고 하는만큼 안주지구에 우선 탄부도시를 건설하되 매장량이 무진장한 전망에 맞게 탄광마을을 만년대계로 꾸리며 거리를 현대적으로, 문화적으로 형성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습니다.

솟구치는 격정속에 그때를 돌이켜보던 탄광의 한 책임일군이 위대한 수령님께 탄부도시건설전망계획을 말씀올리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설명을 주의깊게 들으시고나서 안주탄부도시는 우리 탄부들이 살게 될 거리이므로 안주도시를 건설할 때처럼 동무들도 한번 본때있게 해보라고 교시하시였습니다. 그러시고는 다층살림집을 비롯하여 공공건물의 배치와 거리형성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평양시의 한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고 수도에서 어느 거리 살림집이 제일 현대적이고 살기 좋은가를 알아보시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송수화기를 놓으시면서 일군들에게 탄부도시의 살림집설계를 따로 하느라 하지 말고 평양의 락원거리살림집이 제일 좋다고 하니 그 설계를 가져다 그대로 지으라고 교시하시였습니다. 그리고 평안남도에 건설대상이 많아 도가 부재를 대주기 어려운 형편을 헤아리시여 부재보장도 평양시가 맡도록 해주시였습니다.

일군들은 탄부들을 위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은정에 솟구치는 감격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탄부도시의 거리형성을 현대적으로, 문화적으로 하라고 하실 때에도 훌륭한 다층살림집들을 건설하도록 하여주시리라고는 누구도 생각지 못하고있었던것입니다.

일군들이 가슴을 들먹이고있는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도시를 건설하려면 물문제를 중요하게 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인구 한사람당 하루물소비량을 얼마로 보고 물원천은 어떻게 해결하려 하는가고 물으시였습니다.

한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물소비량을 왜 그렇게 적게 보았는가, 탄부도시라는것을 념두에 두었는가고 나무라시며 물소비량을 높이도록 일깨워주시였습니다. 그리고 물원천도 걸릴것 같은데 우리 함께 찾아보자고 하시며 책상우에 펴놓은 지도를 몸소 짚어가시였습니다.

참으로 남들보다 빨래를 많이 해야 하는 탄광지대 주부들의 수고까지 헤아리시며 물걱정을 모르게 해주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은 이처럼 다심하고 자애로왔습니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탄부도시건설을 다그치기 위하여 평안남도에서 청년돌격대를 무어 보내주도록 하여주시였고 안주지구탄광건설종합기업소를 새로 내오고 생산건설과 살림집건설을 동시에 밀고나갈데 대한 조치도 취해주시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베풀어주신 은정깊은 사랑은 탄부들의 가슴속에 거센 창조의 불길을 지펴준 불씨로 되였습니다.

그리하여 탄광에서는 굴진과 채탄에서 생산실적이 종전의 2~3배로 뛰여오르는 혁신이 일어났으며 탄광적으로 종업원 1인당 석탄생산량은 6개년계획말수준에 비하여 2배로 장성하였습니다.

석탄생산의 새로운 시대를 펼쳐놓은 안주속도는 바로 이 시기에 창조되였습니다.

오늘도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탄부도시에 새겨진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더 높은 석탄생산성과로 보답해갈 충정의 일념에 충만되여있습니다.

지금까지 일화 《탄부도시가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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