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Tongil Voice

가풍

Date: 12/11/2019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유금희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가풍》

얼마전 나는 취재길에 평양시 대성구역의 한 일군으로부터 수십년간 원군길을 이어온 한 녀성에 대한 소행을 듣게 되였다.

그가 바로 10여년간 염소 5 700여마리, 돼지 980여마리를 비롯한 많은 집짐승을 길러 수백t의 고기와 염소젖을 생산하여 군인생활향상에 이바지한 우리 시대의 참다운 인간전형 김희련녀성이였다.

더우기 끌날같은 맏아들을 잃은 슬픔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아들이 못다 간 충정의 길, 복무의 길을 이어간 녀성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나 감동깊은것인가.

금할수 없는 충동을 안고 그 녀성을 찾아간 나는 이렇게 말했다.

《정말 수고가 많았겠습니다.》

쉽지 않은 일을 두고 놀라움을 표시하는 나에게 그 녀성은 스스럼없이 이렇게 말했다.

《수고라할게 있습니까. 원군은 이 나라 공민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이고 세대를 이어가며 지켜야 할 가풍이 아니겠습니까.》

세대를 이어가며 지켜야 할 온 나라 가정의 가풍!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였다.

수도의 수많은 원군가정들에서 받아안았던 흥분이 다시금 가슴에 차올랐다.

룡성구역 림원동 52인민반 윤복희가정, 보통강구역 붉은거리1동 60인민반 최금옥가정, 동대원구역 대신동 78인민반 리명옥가정들…

그들모두가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었다.

경애하는 원수님 사랑하시는 인민군대는 우리모두의 친형제, 한식솔이라고…

세상을 둘러보면 나라와 군대는 많지만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 같이 이렇듯 한마음한뜻이 된 인민과 군대는 없다.

항일혁명투쟁의 나날 그 시원이 열리고 높이 발휘되여온 우리의 군민대단결.

자랑찬 년대와 년대를 거쳐 더욱 빛나게 계승되고 철통같이 다져진 자랑찬 원군기풍.

군민이 동지적사랑과 혈연의 정으로 굳게 맺어졌기에 간고한 항일혁명투쟁과 조국해방전쟁에서 기적적승리가 이룩되였고 사회주의건설의 시대적모범도 창조될수 있었다.

전국도처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대기념비적창조물들과 군민발전소들, 무연히 펼쳐진 기름진 대지…

불패의 군민대단결로 승리와 영광의 년대들을 빛내이면서 우리 인민은 더욱더 심장깊이 체득하였다.

원군길은 오늘의 행복을 지켜가는 길, 래일의 번영을 담보하는 길이라는것을.

하기에 우리 인민은 군대를 친혈육의 정으로 사랑하고 적극 도와주는것을 사회적기풍으로 더욱 높이 발양하고있는것이다.

나이와 경력, 사는 곳은 서로 달라도 군대를 위하는 우리 인민의 마음은 꼭같아 친혈육의 정은 언제나 뜨겁게, 강렬하게 흐른다.

바로 이것이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가질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내 조국의 자랑찬 현실이며 이 나라 모든 가정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지켜가는 가풍인것이다.

그렇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애국의 가풍이 끝없이 이어지기에 우리 조국에서는 앞으로도 군민대단결의 아름다운 미풍이 높이높이 발양될것이다.

지금까지 본 방송 유금희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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