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Ryugyong

종자혁명의 불길을 지펴올리시여

Date: 12/11/2019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수확의 계절이다.

지속되는 무더위와 혹심한 가물을 이겨내던 나날이 감회깊이 돌이켜지고 아름이 벌게 묶은 벼단을 그득히 쌓아놓은 탈곡장에서 땅땅 여문 벼알들을 두손에 정히 떠안아보며 웃음짓는 다수확농장원들의 모습이 가슴을 울려준다.

정녕 어떻게 찾아온 이 땅의 가을이던가.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풍요한 가을을 마중해온 농업근로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이 숭엄한 격정속에 되새겨보고있다.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를 푸시기 위해 그처럼 마음쓰시며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자욱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생산에서 전환을 일으키기 위하여서는 당의 종자혁명방침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다수확우량품종들을 많이 육종하여 대대적으로 퍼쳐야 합니다.》

종자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나라의 농업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결정적전환을 가져오려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종자혁명,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사랑과 원대한 구상이 어린 이 말을 뇌이느라면 우리 눈앞에 숭엄히 어려오는 모습이 있다.

지난 10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1116호농장에 또다시 불멸의 자욱을 새기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다.

잊지 못할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계절에 구애됨이 없이 종자육종사업을 진행할수 있는 물질기술적토대가 튼튼히 갖추어진 현대적인 온실에서 재배하고있는 파와 고추를 비롯한 수십가지의 우수한 남새작물들을 보시고 얼마나 만족해하시였던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농장에서 해마다 당의 종자혁명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일관하게 벌려 큰 성과를 이룩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도 세계적수준의 우량품종들을 더 많이 육종개발함으로써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푸는데서 결정적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1116호농장은 당중앙의 시험농장이라고 하시면서 찾고찾으실 때마다 종자문제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몇해전 이 농장을 찾으시였을 때에도 그이께서는 1116호농장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경지면적이 제한된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특성과 불리한 날씨조건에서도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수 있으며 병해충견딜성이 강하고 생육기일이 짧은 다수확품종의 농작물들을 육종재배함으로써 농사에서 종자가 기본이라는 우리 당의 종자혁명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실천으로 증명하였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풍년이 든 농장벌에 서있노라니 과학농사 좋다, 종자혁명 좋다는 구절이 절로 나온다고 하시면서 정말 만족하다고, 신심이 넘친다고, 자신에게는 설레이는 벼바다, 강냉이바다의 파도소리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처럼 념원하시던 만풍년의 노래소리이고 사회주의승리의 개가이며 인민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나 같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가슴후련하게 펼쳐진 흐뭇한 작황에서 인민의 기쁨이 커가는 소리를 들으시며 그리도 만족해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언제인가는 새로 육종한 팔뚝같은 강냉이를 손에 드시고 농장의 책임일군에게 이 강냉이이삭을 자신께서 가지고가겠다고, 새로 육종한 이 강냉이를 일군들에게 다 보여주고 자랑해야겠다고, 이것은 인민군대가 당의 종자혁명방침관철에서 이룩한 커다란 성과라고 높이 치하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 큼직한 강냉이이삭을 자신의 오른쪽호주머니에 넣으시였다.

강냉이이삭이 들어간 그이의 웃옷주머니는 대번에 불룩해졌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짓고계시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는 농장의 책임일군을 비롯한 동행한 일군들은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얼마나 기쁘시였으면!)

흥그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다시 그 강냉이이삭을 꺼내드시고 얼마나 멋있는가고, 정보당 10여t을 수확할수 있는 강냉이라니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지 모르겠다고, 정말 볼수록 기분이 즐거워진다고, 자신께서는 며칠동안이고 밥을 먹지 않아도 될것 같다고 거듭 말씀하시였다.

이 농장의 포전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돌아보시면서 우리가 좀 고생을 해서라도 하루빨리 인민들의 리상과 념원을 실현해야 한다고, 이 성과는 당의 종자혁명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뚜렷한 증시로 된다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우리 원수님이시다.

동행한 일군들도 모두가 즐거움에 넘쳐있었다.

우리 원수님의 하루하루가 이런 기쁨의 날과 달로 이어졌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이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차넘치고있었다.

그러나 경애하는 원수님의 기쁨속에 얼마나 뜨거운것이 자리잡고있는줄을 일군들은 다는 몰랐다.

얼마후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 다수확품종들을 위대한 수령님들께 보여드리지 못한것이 정말 아쉽다고, 한평생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궂은날, 마른날 가림없이 온 나라 포전길을 걷고걸으시던 수령님들께서 이 다수확품종들을 보시였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는가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순간 일군들은 가슴이 후더워올랐다.

종자혁명,

길지 않은 이 말속에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 바치신 절세위인들의 로고와 심혈이 얼마나 뜨겁게 깃들어있는것인가.

일찌기 농업생산을 늘이는데서 기본은 종자혁명을 하는것이라고, 농업혁명이자 종자혁명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하시며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포전길을 걷고걸으신 위대한 수령님들이시였다.

방방곡곡의 농촌들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산이 많고 경지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에서 종자문제해결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래전에 주체적인 《록색혁명》방침을 제시해주시였다.

종자문제가 해결되여야 농작물의 정당 수확고를 확고히 높일수 있고 우리 나라의 전지역에서 두벌농사를 원만히 지을수 있다는것이 어버이수령님의 뜻이였다.

그 실현을 위해 온 나라 곳곳에 연구기지들과 수많은 원종, 채종기지들을 튼튼히 꾸려주시고도 몸소 저택의 정원에서 재배시험까지 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라가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도 종자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주시였다.

언제인가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런 내용으로 말씀하시였다.

나는 수령님의 평생소원을 한시도 잊은적이 없으며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전선시찰의 길에서도 어떻게 하면 농업생산을 늘여 먹는 문제를 풀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쪽잠마저 미룬 때가 적지 않다. 나는 부침땅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 먹는 문제를 풀자면 대규모토지정리사업과 자연흐름식물길공사를 하고 종자혁명과 감자농사혁명, 두벌농사, 콩농사를 하여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이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도록 하였다.…

부디 험한 포전길만은 걷지 마시기를 그토록 인민은 바랐건만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여러가지 다수확품종을 얻어내도록 하기 위해 크나큰 로고를 기울이신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그이의 눈물겨운 애국헌신의 길이 있어 우리 조국땅에는 농업생산에서 결정적전환을 가져올수 있는 돌파구가 열려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대로 종자혁명의 된바람을 일으키는 여기에 황금의 가을을 안아오는 길이 있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의 종자혁명방침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하여 그리도 간곡하게 가르치시며 정력적인 령도의 길을 이어가시는것 아니던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알곡과 남새생산분야는 물론 축산, 양어, 과수부문에서 종자혁명의 불길이 타오르고있다.

온 나라에 거세차게 타번지는 종자혁명의 불길, 정녕 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의 불길이다.

그렇다.

씨앗이 없이는 풍만한 열매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듯이 이 땅에 주렁지는 만복의 자랑찬 열매는 우리 원수님의 열화같은 인민사랑을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세차게 일으켜주시는 종자혁명의 거세찬 불길속에 세세년년 풍성한 열매를 안아오려는것이 우리 인민들의 가슴마다에서 끓어번지는 불같은 지향이다.

걸어온 보람찬 길을 긍지높이 추억하며 보다 풍요한 래일을 내다보는 이 시각 온 나라 전체 인민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세상에 부럼없는 만복을 누리게 될 사회주의강국의 그날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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