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숨통을 조이는 예속의 올가미

Date: 13/11/2019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최근 남조선에서는 천문학적액수의 《방위비분담금》증액을 강박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투쟁들이 거세게 벌어지고있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평양시 모란봉구역 흥부동에서 살고있는 김인수주민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숨통을 조이는 예속의 올가미》

지난 10월 미국의 하와이에서 진행된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체결을 위한 2차회의에서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고 3차회의날자만 합의한 이후 미국은 남조선에 저들의 《방위비분담금》증액요구를 받아물것을 로골적으로 강요하고있다.

저들의 언론매체들과 전문가들을 내세워 《<한국>은 미국을 과도하게 리용해왔으며 미국을 벗겨먹는다, 미국이 <한국>과 손해보는 거래만을 하고있는데 <한국>이 년간 600억US$를 낸다면 괜찮은 거래로 볼수 있다.》고 한 미당국자의 발언내용도 의도적으로 공개하는 놀음까지 벌려댔다.

현실이 보여주는것처럼 미국은 지금 《방위비분담금》증액의 명목으로 남조선인민들의 혈세를 더 많이 짜내려 하고있는것이다.

이것은 남조선을 한갖 저들의 탐욕적리익추구를 위한 수탈의 대상, 제 마음대로 옭아내고 부려먹을수 있는 노복으로 여기는 상전의 날강도적심보가 얼마나 오만무도하고 횡포한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난 시기에도 남조선당국은 《방위비분담금》의 명목으로 천문학적액수의 혈세를 미국에 섬겨바치여왔다. 하지만 미국의 욕심은 끝이 없이 커져 이제는 눈알이 튀여나올 정도의 액수를 더 내라고 남조선당국을 압박하고있는것이다.

미국이 남조선을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기고있으면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대란리를 겪고있는 때에 《동정》과 《위로》는 고사하고 오히려 숨통을 더 조이는 《방위비분담금》증액요구만 연방 들이대고있겠는가.

미행정부가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들에 방위비를 대폭 부담시키는 구상을 내놓고 그 첫 대상으로 남조선을 선택한것은 다름아닌 남조선당국의 굴종적인 처사가 불러온 재액이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의 강도적인 《방위비분담금》증액요구에 대해 《미국이 저들의 패권전략실현에 <한국>을 끌어들여 경제적부담을 씌우려 한다.》, 《도를 넘는 <동맹쥐여짜기>》, 《언제까지 이렇게 막대한 국민혈세를 섬기며 <바보>소리를 들어야 하느냐.》고 격분을 터뜨리고있으며 반대투쟁에 분연히 궐기해나서고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민심의 분노에는 아랑곳없이 《미국의 의도를 파악해보아야 한다.》, 《간극을 좁히기에는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우는 소리를 하면서 결연히 반대하지 못하고 오히려 미국의 강도적요구를 받아들일 기미를 보이고있다.

바로 이것이 력대 남조선당국의 대미추종행위가 초래한 비극이며 현 위정자들이 입이 아프도록 떠들어대는 《한미동맹》의 실체이다.

미국의 이런 오만무도한 《방위비분담금》강탈책동과 남조선당국자들의 친미굴종행위를 묵인한다면 미국의 전횡은 날로 우심해질것이며 예속의 올가미는 더 바싹 숨통을 조이게 될것이다.

그런즉 남조선 각계층이 미국과의 온갖 예속적이고 굴욕적인 불평등한 협정들을 철페하고 빼앗긴 자주권과 존엄을 되찾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는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지금까지 평양시 모란봉구역 흥부동에서 살고있는 김인수주민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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