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대보수를 다그쳐 전력생산에 이바지하자
설비를 해체하지 않고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열설비보수사업소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올해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나서는 가장 중요하고도 절박한 과업의 하나는 전력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지난 １０월 어느날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열설비보수사업소에 긴급작업과제가 제기되였다.
새 기술도입에 필요한 설비를 보이라로 운반하여야 하였던것이다.
이 설비를 기술적요구에 맞게 운반하여 설치하여야 다음공정의 대보수과제들을 진척시킬수 있었다.
운반거리는 ３０m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였다.
육중한 설비를 복잡하고 비좁은 통로로 운반하는 과정에 증기도관을 비롯한 다른 발전설비들에 손상을 줄수 있었다.
덩지큰 설비를 해체운반하여 다시 조립할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이틀이상의 시간이 걸려야 했고 기술적요구도 충족시킬수 없었다.
어떻게 할것인가.다른 길은 없다.설비를 통채로 옮겨놓자.
사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심장이 하나의 의지로 맥박쳤다.
《수도의 불빛을 지켜선 우리들이다.전력증산을 위해 나를 따라 앞으로.》
사업소일군의 불같은 호소였다.이어 설비를 운반하는 긴장한 작업이 벌어졌다.
불리한 작업조건으로 하여 수동식권양기밖에는 다른 기계수단들을 쓸수 없었다.
한치 또 한치.
좁은 통로로 설비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수동식권양기와 함께 굴대와 바줄을 리용하여 설비를 운반하는 로동자들과 작업을 지휘하는 일군들의 작업복은 땀에 푹 젖었다.
긴장한 투쟁을 벌리는 이들의 얼굴마다에는 애써 보수한 발전설비들에 티끌만한 손상도 주지 않으려는 굳은 각오가 비껴있었다.
이들이 설비를 통채로 운반한 거리는 길지 않다.
그러나 거기에는 하루빨리 발전설비대보수를 끝내고 전력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려는 우리 로동계급의 당에 대한 불같은 충성과 영웅적인 투쟁기풍이 어려있는것이다.
조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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