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3대혁명붉은기 원산시직매점 종업원들

원산시직매점의 종업원들은 인민경제계획수행은 두말할것도 없고 군중예술활동에서도 대중체육활동에서도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지난 시기 여러 발전소건설장과 소금생산기지 등 중요공사장에 대한 지원사업에서도 늘 앞장서군 했다.

성과의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단위의 일군인 최향동무는 여러권의 두툼한 원군일지를 보여주군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군대와 인민은 투쟁방식과 일본새에서도 한모양, 한모습이 되여야 합니다.》

오늘도 이곳 녀성종업원들은 처음으로 원군길에 나서던 때를 잊지 못하고있다.

사실 그때로 말하면 단위의 일군으로 갓 임명된 최향동무가 직매점을 추켜세우기 위해 교류상품확보와 원료기지조성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내세우고 종업원들과 함께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던 때였다.

준비한 원호물자가 너무 적지 않은가고 걱정하는 종업원들에게 최향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군인들에게 원호물자를 안겨주는것도 좋지만 보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그들에게서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투쟁하는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는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되여 그들은 밤새워 준비한 춤과 노래를 안고 무지개동굴개건보수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을 찾아가게 되였다.

예상외로 받은 충격은 컸다. 착암기가 아니라 함마와 정대로 암반을 까내고 해빛 한점 스며들지 않는 굴속에서 홰불을 켜들고 한치한치 전진하는 군인건설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종업원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심장으로 절감하였다.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조국의 명령으로 받아들이며 오직 《알았습니다.》밖에 모르는 미더운 병사들,

그날에 본 병사들의 모습은 녀성종업원들의 가슴마다에 소중한 불씨를 심어주었다.

법동군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손끝이 모지라지도록 원료기지를 개간할 때에도,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침식을 잊고 뛰여다닐 때에도 그들은 군인건설자들의 모습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면서 힘과 용기를 가다듬군 하였다. 그 나날에 단위는 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게 되였다. 첫 원군길을 걸은 때로부터 불과 2년째 되는 해였다. 이 기쁜 소식에 접한 군인건설자들이 제일먼저 달려와 그들을 축하해주었다.

단위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군인들이 안고온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떨쳐나섰다.

2중3대혁명붉은기쟁취를 위한 결의목표수행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이들의 투쟁을 군인건설자들도 적극 고무해주었다. 결의목표들을 하나하나 수행해나가던 나날에 군민의 정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런데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인 이곳 종업원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 은정어린 감사를 보내주실줄 어찌 알았으랴.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심장깊이 새겨안고 한마음한뜻으로 떨쳐나선 종업원들은 자체의 힘으로 주민들에 대한 상품공급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토대를 그쯘히 갖추어놓는 한편 인민군군인들에 대한 원호사업도 더욱 줄기차게 진행해나감으로써 마침내 대오앞에 자랑스러운 2중3대혁명붉은기를 높이 휘날리게 되였다.

이렇듯 가슴뜨거운 사연은 3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던 나날에도 새겨져있었다.

군민의 뜨거운 정이 오고가던 나날에 단위에는 자랑이 늘어났다.

몇달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을 여러차례 원호함으로써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서의 본분을 다해가고있는 최향동무에게 감사를 보내주시는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

참으로 우리 당이 제시한 군민일치사상은 얼마나 미더운 녀성혁명가들의 대오를 탄생시켰는가.

하기에 단위의 부피두툼한 원군일지들은 말해주고있다.

그가 누구이든 사업과 생활의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이 오면 자기앞에 군인들을 세워보라. 그리고 주저없이 원군길을 걸으라. 그러면 공민의 참된 삶도 꽃피고 집단의 영예도 빛난다는것을.

본사기자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