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경험

해주기초식품공장 부문당위원회 사업에서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끊임없이 심화발전시켜나가는데서 당조직들이 틀어쥐여야 할 문제가 있다. 해주기초식품공장 부문당위원회 사업을 통해 그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게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앞에 제시된 당정책, 기본혁명과업을 집행하는데 모든것을 지향시키고 복종시켜야 하며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맡은 초소에서 자기의 책임과 직분을 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지난 9월에 있은 일이다.

도안의 어느 한 농장에 나가 보름동안 태풍피해를 가시기 위한 사업을 끝마치고 공장으로 돌아온 김영호부문당위원장은 다음의 사실을 놓고 생각이 많았다. 공장정문앞에 건설하게 되여있는 공공건물의 기초파기공사가 계획대로 진척되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이미 공장에서 계획한대로 하였더라면 기초를 다 파고 벽체쌓기에 들어가야 했다.

은연중 그의 머리속에는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기 위한 판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후 저도모르게 마음의 탕개가 풀리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공장에서는 지난 시기 많은 일을 해놓았다.

2중3대혁명붉은기쟁취를 위한 결의목표를 높이 세우고 연혁소개실과 문화선전실을 훌륭히 개건하였으며 생산과 설비현대화를 동시에 내민것을 비롯하여 좋은 성과를 이룩하였다.

그 앞장에는 늘 일군들이 서있었다. 생산과 현대화에 필요한 원료, 자재보장을 위해,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풀기 위해 지배인과 책임기사를 비롯한 공장의 일군들은 언제 한번 발편잠을 자보지 못하였다.

그럴수록 부문당위원회에서는 행정기술일군들이 당정책관철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도록 적극 떠밀어주고 발효간장작업반, 기름작업반을 비롯한 생산단위들에서 제품의 질을 높이며 집단적혁신과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도록 당적지도를 짜고들었다. 그리하여 기술준비실 실장 김명선, 4. 15기술혁신돌격대 김학수동무를 비롯한 공장의 기술집단은 압출변성법에 의한 장생산방법을 연구완성하고 발효탕크에 자동온도조종체계를 받아들이며 직류전원에 의한 무인운반짐차를 자체로 제작완성하는 등 생산공정의 정보화, 무인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큰 걸음을 내짚었다. 제품의 질을 높이고 새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 지난 시기 몇가지밖에 만들지 못하던 기초식품의 지표를 20여가지로 늘이면서도 질을 높이였다.

이런 생각을 하고난 부문당위원장은 그날 저녁 공장의 일군들과 당원들이 모인 기회를 리용하여 이렇게 말했다.

물론 지난 기간 공장에서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벌리는 과정에 일정한 성과는 거두었다. 그렇다고 마음의 탕개를 늦추려고 해서는 안된다. 올해 신년사과업관철을 위한 전투목표를 점령하자고 해도, 당결정에 반영된 내용들을 수행하자고 해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은가. 여기 모인 일군들과 당원들부터 출발선에 선 심정에서 다시금 분발하자!

그러면서 그는 정문앞 공공건물공사를 하루빨리 다그쳐 끝낼것을 절절히 호소하였다.

그의 호소에 일군들과 당원들은 적극 호응해나섰다.

모임이 끝난 후 그들은 기초파기에 앞장섰으며 선전원, 선동원이 되여 종업원들을 이끌었다. 공장의 종업원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섰다. 대중의 정신력이 발동되는 속에 건물의 기초파기가 빠른 속도로 결속될수 있었다. 이어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수천장에 달하는 블로크를 등짐으로 져나르면서 공사를 다그쳤다. 하여 공공건물은 빠른 기간에 훌륭히 일떠설수 있었다.

이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도 부문당위원회가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불길을 지펴올리기 위해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을 어떻게 불러일으키고있는가를 잘 알수 있다.

공장은 지난 10월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는 영예를 지니였다. 하지만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신들메를 더 바싹 조이고 새로운 출발선에 나섰다.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공장의 면모를 더욱 일신시키는 한편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해 일군들은 또다시 대담한 작전을 펼치였다.

사실 녀성종업원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공장에서 그처럼 방대한 목표를 자체로 달성한다는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당이 바라는 높이에 도달하기 위해 리주연지배인을 비롯한 이곳 일군들과 기술자, 종업원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성과에 만족함이 없이 통이 큰 목표를 세우고 대중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끊임없이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나가도록 이끄는 이런 당조직들이 있는 곳에서는 혁신이 일어나기마련이다.

하지만 지금 일부 단위의 일군들은 그렇게 일하지 못하고있다. 지난 기간 대중운동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단위들에서 더 높은 요구를 제기하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편향이 나타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일군들에게 책임이 있다.

이러한 편향은 해주기초식품공장 부문당위원회 사업과 얼마나 대조적인가.

언제나 마음을 출발선에 세우라!

대중운동에서 끊임없는 성과를 거두자면 이런 결심, 이런 실천이 중요한것이다.

본사기자 채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