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천군 검흥농장 초급당위원회에서

당일군들이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숙천군 검흥농장 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이 여기에 대답을 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의 요구, 대중의 목소리에 무한히 성실하여야 하며 언제나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인민의 참된 심부름군으로 살며 일하여야 합니다.》

김금철초급당위원장이 농장의 당일군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이였다.

한 전쟁로병의 가족이 그를 찾아왔다.집을 보수하려고 하는데 힘에 부친다는것이였다.알고보니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번 걸음을 하였었다.

다음날에 열린 초급당위원회 집행위원회에서였다.초급당위원장은 전쟁로병의 가족이 찾아온 사연을 말해주면서 그의 집에 찾아가본 일군이 있는가고 물었다.그러자 그들은 대답을 못했다.농사일이 바쁘다고 하루하루 미루어온 그들이였다.

이때 초급당위원장은 일군들에게 절절히 말하였다.

《전쟁로병들의 생활을 잘 돌보아주지 못하는 일군은 자격이 없습니다.전쟁로병들은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높은 뜻을 다시한번 심장에 새깁시다.》

다음날 그는 초급당위원회 집행위원들과 함께 그 전쟁로병의 집을 찾았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한 일군은 왜 당에서 우리 일군들이 군중속에 들어갈데 대하여 그토록 강조하고있는가를 뼈저리게 체험하였다고 했다.결국 그날 전쟁로병세대에 대한 가정방문은 일군들에게 군중속에 들어가야 일감을 찾을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었다.동시에 사무실에서 맴돌면서 군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던 일부 일군들에게 경종을 울려주었다.그후 전쟁로병의 살림집을 보수해주는 과정을 통해 농장의 일군들은 군중관이 부족했던 자신들의 낡은 사상을 깨끗이 털어버렸다.이를 계기로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일군들이 늘 농업근로자들속에 들어가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주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도록 하였다.책임일군들부터 앞채를 메도록 하였다.

지난 ９월 태풍１３호에 의해 제１작업반 １분조장의 살림집이 피해를 받았을 때 본래의 집보다 더 잘 지어줄것을 결심한 초급당일군은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하여 살림집건설이 시작된지 ５일후에는 １분조장이 새 집에 입사하게 되였다.

제４작업반에서 일하는 한 농업근로자의 살림집벽체가 심히 파손되였을 때 초급당위원장이 직접 농근맹원들과 함께 블로크를 찍어보내주어 짧은 기간에 보수하게 한 사실도 있다.

그후 초급당위원회일군들에게는 농업근로자들을 위한 좋은일하기수첩이 생기였다.이렇듯 일군들이 군중속에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많은 일감을 찾을수 있었다.

이 과정에 농업근로자들이 바라던 절실한 문제들이 하나하나 풀려나갔다.

하지만 지금 일부 단위의 일군들은 그렇게 일하지 못하고있다.거의 매일이다싶이 군중속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다보니 그들이 무엇을 바라고있는지, 어떤 생활상애로가 있는지 똑똑히 알지 못하고있다.

이런 일군들이 백이면 무엇하고 천이면 무엇하겠는가.

이곳 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은 말해준다.

군중이 바라는 일을 해놓자면 그들속에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그래야 일감을 찾을수 있다는것을.

본사기자 손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