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치적》자랑인가

남조선에서 전역을 휩쓴 초불항쟁과 더불어《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때로부터 2년 6개월이 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당국은《그동안 상상못할 변화가 이루어졌다.》,《〈한〉반도평화의 길을 만들었다.》,《〈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평화번영질서를 새롭게 대전환시키고있다.》등의 허구한 말장난으로 마치도 저들이 북남관계에서 요란한《치적》이라도 쌓은듯이 생색을 내고있다.

하다면 남조선당국은 실제로 북남관계에서의《변화》에 대하여, 조선반도의《평화》와 《대전환》에 대해 감히 운운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다.

명백히 아니다. 오늘 북남관계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의 외세와의 공조, 동족대결책동이 빚어낸 참담한 현실이 아닐수 없다.

이미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당국은 력사적인 4.27판문점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전에 미국과 함께 남조선전역에서 공화국을 반대하는 모험적인 《2018맥스 썬더》련합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는것으로써 화해와 평화에 대한 더없는 기대로 부풀었던 겨레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었다.

련합공중탐색구조훈련인《퍼시픽 썬더》,《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의 간판만 바꾼 《동맹19-1》, 《쌍룡》훈련과 《글로벌 썬더》 핵공격연습,《퍼시픽 뱅가드》련합해상훈련 등 교묘하게 간판을 바꾸어달고 은페된 방법으로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야합하여 벌린 적대행위, 북침전쟁연습들은 그들 자신들이 실토한것만 보아도 올해에 들어와서도 무려 100차이상에 달했다.

동족대결을 위한 무력증강책동 역시 마찬가지이다.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무력증강을 하지 않기로 확약하였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지난해 9월 북남수뇌상봉을 눈앞에 둔 14일 당국자의 참가밑에 잠수함진수식놀음을 벌려놓았는가 하면 《2019년 국방부업무계획》과 《2019-2023국방중기계획》에 따라 올해 3월부터 공화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스텔스전투기《F-35A》를 미국으로부터 련이어 끌어들이고있다.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P-8A포세이돈》해상초계기, 공중급유기 등 첨단무장장비들을 새로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그 실현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는가 하면 《전력공백》과 《현존하는 북의 위협》이라는 명목하에 2019년 국방예산을 력대 최대였던 2018년보다 8.2%늘이고 그것도 모자라 2020년 국방예산을 그보다 8%증가시켜 《국회》에 제출하는 놀음을 벌려놓은 남조선당국이다.

결국 동족에 대한 초보적인 신뢰마저 저버리고 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에 편승해온 남조선당국의 배신적인 행태로 하여 북남관계는 침체의 수렁창에 빠지고 조선반도에 또다시 대결의 랭기류가 서서히 감돌고있다는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엄연한 현실로 되고있다.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는 말이 있다.

남조선당국은 이번 기회에 후안무치하고 허구한 말장난에 매달릴것이 아니라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역행해온 자신들의 행적부터 숙고해보는것이 순리일것이다.

허무한 입방아질로 얻을것이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