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썩고 병든 사회, 사람 못살 생지옥

이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것은 인간의 존엄이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인간의 존엄을 무참히 짓밟는 가장 반동적인 사회, 반인민적인 사회이다.

구경거리로 된 《인간동물》

10여년전 오스트랄리아의 한 신문이 세상을 깜짝 놀래우는 소식을 전하였다. 그에 의하면 자기 나라 남부에 위치한 애들레이드동물원에서 2007년 1월부터 관람자들에게 《인간동물》들을 구경시킨다는것이였다.

《인간동물》들은 인간의 형체를 갖춘 로보트가 아니였으며 검은성성이와 같은 령장류의 동물은 더욱 아니였다. 그야말로 말도 하고 로동도 할수 있으며 사색도 할수 있는 사람들이였다.

신문에 의하면 남성과 녀성이 4개 조로 나뉘여 침판지와 고릴라가 살고있는 동물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였다.

《인간동물》로 불리우는 사람들이 어느 나라 국적을 가지고있었는지, 어떻게 되여 동물원에 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명백한것은 돈에 환장한자들이 사람들을 돈벌이를 위한 《관상용동물》로 리용하고있다는것이였다.

인간의 정상적인 사고력을 가지고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반인륜적범죄이다.

경악을 자아내는것은 동물원의 주인들이 《인간동물》들을 동물과 꼭같이 취급한다는것이다.

다시말하여 침판지나 고릴라가 먹는것과 같은것을 먹으며 짐승들처럼 놀이기구를 가지고놀아야 한다. 《인간동물》들의 건강은 철저히 침판지나 고릴라를 담당한 수의사가 돌봐준다.

또한 동물심리학자가 《인간동물》들의 생활방식을 관찰하면서 동물적속성에 대한 그 무슨 《집중연구》를 한다는것이였다.

개우리안에서 키운 아이

1990년 3월 미국 마스코우기군재판소에서 화이트라고 하는 사람과 그의 안해 죠이스가 피고석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들은 어린이홀시죄로 기소되였다.

사연인즉 이러하였다.

1989년 8월말 한 손님이 화이트의 집에 갔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였다. 뜨락에 있는 60마리의 개를 가두어둔 큰 개우리안에서 4살밖에 안되는 어린이가 개들과 함께 개똥이 가득한 땅우를 기여다니고있었던것이다. 개처럼 누워있던 어린이는 손님이 다가오자 곧 뒤다리와 엉뎅이를 리용하여 일어섰으며 머리를 기우뚱하고 눈을 흡뜨면서 개처럼 짖어댔다. 그는 고함을 지르며 뛰여다니다가 힘들면 혀를 내밀고 헐떡거렸다.

이 괴이한 광경을 본 손님은 격분하여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다. 그런데 경찰은 화이트의 가정문제에 개입할수 없다고 시간을 끌다가 신고자와 주민들의 강한 항거에 못이겨 그 부부를 체포하였다.

그렇다면 개처럼 된 어린이는 누구였는가.

그애는 바로 화이트의 외손자였다. 화이트는 딸이 집을 뛰쳐나가면서 버린 애가 시끄럽게 여겨지자 그를 《개》로 길들여 돈벌이를 할 《기발한 착상》을 하였던것이다.

경찰에 의해 구원된 후 어린이는 《개의 본성》을 고치지 못하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 먹을것을 주며 자기를 부를 때에는 곁에 다가와 손으로 잡아당기고 머리를 비벼대군 하였다고 한다.

인간을 개처럼 만들어놓은것은 그야말로 범죄였다.

그런데 재판소는 화이트부부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부자들이 개를 신주모시듯 하면서 방안의 고급침대에서 재우며 기르는데 사람보다 더 우대받는 개의 무리속에 아이를 넣어 키우는것이 왜 잘못되였는가고 따지는 화이트의 주장에 수긍하였던것이다.

참으로 인간의 존엄과 인격보다 돈을 더 귀중히 여기는 자본주의사회에서만 볼수 있는 말세기적현상이다.

본사기자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