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다른 《법정》

인민을 위해서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고 하늘의 별도 따와야 한다는것이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시는 인민사랑의 최고화신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한평생 간직하고계신 좌우명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장 큰 기쁨은 인민의 행복이였고 제일 큰 아픔은 인민의 불행과 아픔이였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인민의 리익에 저촉되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시였다.

주체71(1982)년 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북변의 어느 한 광산을 다녀온 일군과 담화를 나누시는 과정에 스쳐지날수 없는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시였다.

그 광산에 있는 흑연건조장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의 얼굴에 흑연가루가 거멓게 묻어 누가 누구인지 가려보기가 어려울 정도라는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무척 놀라와하시며 아직 그런 작업장이 있단 말인가고 하시며 즉시 비상회의를 소집하도록 하시였다.

회의에서는 광산 흑연건조장의 실태가 통보되고 로동자들의 작업조건보장에 무관심한 일군들이 집중적으로 비판되였다.

회의가 끝난 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책임일군을 집무실로 부르시였다.

심한 자책에 잠겨 머리도 들지 못하고있는 그에게 그 광산에 가본 일이 있는가, 흑연건조장형편을 알고있었는가 물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는 광산의 로동조건이 나쁘다는 보고를 받고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동무가 그 광산에 자주 나가면서 그런 작업장이 있다는것을 알고도 아직까지 대책을 세우지 않은것은 잘못되였다고 준절히 책망하시였다.

로동자들이 겪고있을 불편을 생각하시며 너무도 가슴아파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은 자기의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을 바라보시며 나에게 용서를 빌것이 아니라 로동자들앞에서 사죄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광산에 가서 로동자들을 모아놓고 동무가 일군들을 대표하여 잘못을 빌어야 한다고, 일군들의 잘못에 대한 판결권은 로동자들에게 있다고, 로동자들이 잘못을 너그럽게 리해하여준다면 용서를 받을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어쩔수 없다고 교시하시였다.

다음날 광산문화회관에서는 광산로동자들과 함께 중앙과 지방의 책임일군들이 참가한 가운데 엄숙한 《심판무대》가 마련되였으며 일군들이 로동자들의 로동보호문제에 무관심했던 잘못을 심각히 비판하고 용서를 빌면서 자기에 대한 《판결권》을 로동자들에게 맡기였다.

회관에 모였던 광산로동자들은 세상에 이런 일도 있는가, 흑연을 다루는 로동자들의 얼굴에 흑연가루가 묻은것이 무슨 큰일인가고 하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기들때문에 더는 마음쓰시지 말아달라고 목메여 말하였다.

광산에 마련된 류다른 《법정》, 그것은 모든 일군들의 머리속에서 인민들의 불편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그릇된 관점을 뿌리뽑고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의 자세와 립장을 다시한번 검토하고 가다듬게 한 계기로 되였다.

그후 흑연건조장은 훌륭히 개건되였으며 로동자들의 일터는 훨씬 문명해지고 현대화되였다.

이렇듯 우리 장군님은 한없이 숭고한  인민관과  헌신적복무의 정신을 지니시고 인민의 리익을 위해 온갖 심혈을 바쳐오신 인민의 위대한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