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6, 2024
KCNA Ryomyong

오늘의 현실앞에서 침묵한다면

Date: 05/12/2019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오늘의 현실앞에서 침묵한다면

지금 남조선에서 《방위비분담금》증액을 요구하는 미국의 횡포무도하고 오만하기 그지없는 행위에 분노한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있다.

지난 11월 6일과 7일 남조선주재 미국대사는 남조선정치인들을 불러다놓고 다짜고짜로 《방위비분담금》증액을 강박하였다.

남조선의 여야정당들은 물론 각계층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를 두고 《일개 미국대사가 주재국 국회의원들을 마음대로 불러서 돈을 내놓으라고 강요한것은 대단히 무례하고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다.》, 《행패수준을 넘어섰다.》, 《미국대사가 일제시대의 왜놈총독인가.》, 《우리는 미국의 식민지가 아니다.》고 격분을 터뜨리고있다.

미국의 파렴치하고 날강도적인 행태는 별로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다. 남조선을 한갖 식민지하수인, 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전쟁비용조달자, 수탈의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의 흉악한 속심은 언제 한번 변한적이 없다. 장장 70여년에 이르는 미군의 남조선강점사는 남조선인민들은 물론 온 겨레에게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죄악의 력사이다.

리기심에 사로잡혀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자들에게는 진노와 격분이 쏟아진다고 하였다.

저들의 부정한 리익을 탐내여 우리 민족에게 끊임없는 고통과 불행을 강요하려는 미국이야말로 재앙의 화근이며 이러한 후안무치한 악한들에게는 분노와 항거가 따르기마련이다.

2002년 신효순, 심미선학살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반미초불투쟁과 2008년 미국산소고기수입반대투쟁에서 남조선인민들은 쌓이고쌓인 분노를 터뜨려 정의로운 초불의 힘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저지른 죄악에 대한 반성은커녕 미국의 강권과 전횡은 갈수록 오만방자해지고있다.

정의와 진리를 지향하고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우리 신앙인들은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며 날강도적으로 놀아대는 미국의 책동을 그대로 방치할수 없다.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이 초래한 가슴아픈 현실앞에서 침묵한다면 그로부터 차례질것은 더큰 치욕과 재앙뿐이다.

정의구현을 리념으로 하고 진리를 위하여 죽음도 각오하는 우리 신앙인들은 외세가 강요하는 치욕과 재난에서 벗어나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 정의의 초불대하에 용약 뛰여들어 민족과 신앙앞에 지닌 자기의 책무를 다해야 할것이다.

김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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