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의존정책으로 차례질것은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고 하면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종료를 선언한 남조선당국이 석달도 못되여 《공약》을 줴버리고 종료가 아니라 연기하는 비굴한 추태를 부려 남조선각계의 지탄을 받고있다.

지금 남조선당국이 고위관계자들을 련이어 언론에 내세워 《협정종료연기는 국익우선외교의 좋은 실례》라느니, 《합의가 리행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협정을 종료시킬수 있다.》느니 하고 구차스러운 변명을 늘어놓고있으나 그 치욕을 어찌 몇마디의 말로 다 씻을수 있겠는가.

이번 처사를 두고 남조선의 정의당, 《민주평화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참으로 어이없는 결정이다, 《한》일관계의 원칙을 스스로 뒤집은 아주 나쁜 선례이다, 미국의 압박에 굴복한 결정이라고 하면서 현 당국을 강하게 비난하고있다.

아베규탄시민행동을 비롯한 각계층 단체들과 인민들은 현 당국자가 민족을 믿지 않고, 민의를 믿지 않고 미국과 일본, 지어 황교안에게도 굴복했다, 초불민심을 배반하고 적페세력에게 면죄부를 주었다고 격분을 터뜨리면서 규탄집회와 시위, 청와대에 항의서한보내기, 초불투쟁 등 다양한 항의투쟁을 벌리고있다.

남조선당국의 이번 굴종적추태는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만고죄악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려는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공공연한 배신이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 팔아먹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범죄이다.

이번 굴종행위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파기가 안보를 볼모로 삼는 무모한 도박이라고 아우성치며 친미, 친일을 극구 선동한 《자한당》을 비롯한 극우보수패거리들, 민족의 피와 얼이란 꼬물만큼도 없는 역적쓰레기들의 매국적행태와 조금도 다를바 없다.

남조선당국은 《협정》종료를 연기하는 결정을 통해 저들이 《초불정권》이 아니라 미일상전의 주구, 현대판 식민지노예에 불과하다는것을 만천하에 다시금 낱낱이 드러내보였다.

외세에 빌붙어 구차한 명줄을 부지해가며 북남관계가 깨지는것보다 《한미동맹》, 《한일관계》에 금이 갈가봐 더 신경을 쓰는 남조선당국의 처사야말로 눈뜨고 보기 민망스럽다.

이미 밝혀진바와 같이 남조선일본《군사정보보호협정》은 박근혜역적패당과 아베일당의 범죄적공모결탁의 산물로서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부추기고 일본에 군국주의부활과 조선반도재침의 발판을 마련해준 매국협정이며 전쟁협정이다.

남조선의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오늘 공공연히 감행되는 일본반동들의 경제침략을 짓뭉개놓지 않으면 《래일은 <자위대>의 무력침공으로 이어질것이며 모레는 제2의 식민지강점이 시작될것》이라고 하는것은 결코 공연한 우려가 아니다.

남조선일본《군사정보보호협정》이 계속 존재하는것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고 도전이다.

민족우에 외세를 올려놓는자들, 민의에 역행하는자들에게 차례질것이란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 쓰디쓴 후회와 비참한 결말밖에 없다.

외세의존정책으로 차례질것은 치욕과 재앙뿐이다.

현실은 민족자주만이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며 통일번영을 이룩하는 길이라는것을 다시금 되새겨주고있다.

민족화해협의회 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