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고 관록있는 해외교포예술단체로 명망높은 총련 금강산가극단 성원들가운데는 우리 조국인민들과 동포들속에 널리 알려진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인민배우인 홍령월동포와 인민배우인 류전현동포가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의 조국은 우리 민족의 운명과 미래를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위대한 품이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우리의 귀중한 한식솔입니다.》

어버이수령님의 품속에서 애국의 참뜻을 새기고 조국에 대한 노래를 불러온 홍령월동포이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봄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재일조선인예술단의 공연이 진행되였다.

그날 홍령월동포는 어버이수령님앞에서 노래 《조국을 노래하네》를 부르는 영광을 지니였다.

그의 노래를 들어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의 예술적재능을 높이 평가해주시였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를 조국에 불러주시고 따뜻한 사랑을 거듭 안겨주시였다.

어느해인가는 친히 홍령월동포를 위한 독창회도 마련해주시고 언젠가는 그를 몸소 자신의 몸가까이 부르시여 사랑의 축배잔까지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

하기에 그는 80살을 넘긴 년로한 몸이지만 지난해에 진행된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여 어버이수령님을 절절히 그리며 삶의 지정곡과도 같은 노래 《조국을 노래하네》를 다시 불렀다.

그것은 노래이기 전에 재일동포들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사랑의 력사그대로였다.

류전현동포 역시 절세위인들의 사랑속에 성장하였다.

류전현동포는 남달리 노래를 즐기는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어려서부터 음악을 몹시 사랑하였다. 조국노래들을 즐겨부르는것은 물론 가수들의 이름과 그들의 주제곡들까지 다 기억할 정도였다.

총련조직에서는 학교합창소조를 지도하여 전총련적인 학생예술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쟁취한 그를 예술인대오에 세워주었다. 어머니조국은 예술활동을 시작한지 3년밖에 안되는 총련 효고조선가무단의 평범한 배우였던 그를 제10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의 한 성원으로 내세워주었다.

이듬해인 주체63(1974)년 4월 그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62돐경축 재일조선인예술단의 성원으로 조국땅을 밟게 되였다.

그때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평가와 함께 사랑의 존함시계까지 받아안은 류전현동포는 또다시 크나큰 행운을 지니게 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이역의 예술인들이 전습받도록 해주신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주인공 황석민역을 맡게 된것이다.

당시 우리의 주체예술이 도달한 성과들이 집약적으로, 종합적으로 반영되여있는 이 작품의 주인공역을 나이가 23살밖에 안되고 예술활동년한이 4년에 불과한 자기가 맡게 되였다는것이 그로서는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조국의 큰 극장을 자기들에게 통채로 내주고 무리한 련습으로 가수들이 성대라도 상할세라 이비인후과의사까지 보내주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

그 뜨거운 믿음과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할 결의로 류전현동포가 깊은 밤 숙소밖으로 달려나와 망망대해를 관중삼아 날이 밝고 해가 솟도록 노래를 부른적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 주인공 황석민일가가 당한 불행과 고통, 생리별, 그것은 나라없던 그 세월 재일동포들도 피눈물나게 겪었던 비극이고 수난이였다. 조국을 잃으면 가정도 행복도 없으며 어버이수령님께서 이끄시는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야말로 참된 삶의 요람이라는것을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 출연하면서 류전현동포는 사무치게 새기였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그의 풍부한 감정과 웅심깊은 연기는 조국과 이역에서 절찬을 받았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20여년전의 봄날 사랑의 연회에 참석한 류전현동포를 알아보시고 자신께서는 동무를 잘 알고있다고 정깊은 말씀도 주시였다.

그가 바람세찬 이역땅에서 수십년세월 순간의 주저와 동요도 없이 애국의 공연길을 줄기차게 이어온것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심, 받아안은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하려는 순결한 마음의 분출이였다. (계속)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