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Rodong Sinmun (Kr)

12월의 칼바람

Date: 06/12/2019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혁명전통교양을 강화하여 우리의 혁명진지를 더욱 철통같이 다지자

수필

12월의 칼바람

온 나라가 용암처럼 끓고있다.

검덕의 지하막장에서도, 열두삼천리벌에서도, 동해의 포구들에서도 온통 경애하는 원수님의 군마행군에 대한 이야기로 흥성이고있다.

몸소 군마에 오르시여 사나운 눈보라를 맞받아 백두대지를 주름잡아 달리시며 불멸의 자욱을 새기신 절세위인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르는 우리 인민의 가슴가슴은 지금 크나큰 격정과 환희로 설레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혁명의 대가 바뀔수록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심화시켜나가야 합니다.》

216사단 성, 중앙기관려단의 한 정치일군은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터치였다.

《몸소 무릎치는 생눈길을 헤치시며 백두의 혁명전구에 또다시 령도의 자욱을 새기신 절세위인의 숭고한 의지가 심장을 울려줍니다.우리는 돌격대원들속에서 혁명전통교양의 열풍, 백두산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위대한 수령님들을 따라 승리하며 걸어온 백두의 행군길을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신심드높이 끝까지 가고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을 어찌 그 한사람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혁명의 최후승리를 위해 억세게 싸워나가려는것은 우리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한결같은 신념이다.

몇해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귀전에 메아리친다.

우리는 혁명가요 《혁명군의 노래》를 더욱 높이 부르며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이어나가야 한다고 하신 뜻깊은 가르치심이다.

백두의 행군길!

설한풍이 휩쓰는 험한 산중에 결심품고 싸워가는 우리 혁명군, 산림속에 눈깔고 누워잘 때면 끓는 피는 더욱더 뜨거워진다는 《혁명군의 노래》를 부르며 투사들이 걸어온 길이다.

바로 그 길을 따라 전화의 나날 인민군용사들이 불비쏟아지는 포연탄우를 헤쳐넘으며 조국의 산발들에 승리의 기발을 휘날렸다.우리 당이 년대와 년대를 이어가며 항일의 혁명전통을 순결하게 계승하였기에 내 나라의 하늘가에 전설속의 천리마가 날아오를수 있었고 인민의 존엄, 조국의 위상이 최상의 높이에서 떨쳐질수 있었다.

혁명의 길은 의연히 간고하다.우리가 가는 길에 온갖 도전의 설한풍이 이중삼중으로 휩쓸고있다.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박차고 혁명의 최후승리를 이룩하자면 우리 심장의 붉은 피가 끓어야 한다.그 심장의 피를 끓여주는 열풍이 바로 백두산바람이다.

백두의 칼바람!

여기에는 대사하치기와 무송현성에서 울려퍼진 수령결사옹위의 총성이 실려있고 천교령의 사나운 눈보라속에서 탄생한 《반일전가》와 피어린 처창즈의 결사수호정신도 비껴있으며 맨손으로 연길폭탄을 만들던 자력갱생의 혁명정신도 어려있다.백두산바람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면 평범한 로동자, 농민들도 수령결사옹위의 열혈투사가 되고 뒤집어놓아도, 거꾸로 매달아놓아도 변치 않는 신념과 의지의 강자가 되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자력자강의 영웅이 된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사상과 정신을 다시금 랭철하게 검증해보고 우리의 심장을 생신하고 진한 혁명의 피로 세차게 끓여 우리모두가 새시대의 혁명가로 다시한번 태여나야 할 때이다.

백두산으로 가자!

위대한 수령님께서 20성상 사생결단으로 헤치신 길, 우리 장군님께서 14살 어리신 나이에 개척하시고 한생토록 걸으신 길,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군마행군으로 앞장에서 헤쳐가신 그 길을 따라 백두의 전구로 가자.봄날에도 겨울에도 가고 꿈결에도 가고 그 언제나 가자.청춘시절에도 가고 머리에 흰서리내린 시절에도 가고 대를 이어가며 백두산으로 가자.

이것이 12월의 백두산바람이 다시금 인민의 심장을 두드리며 이 땅에 안아온 비상한 숨결이다.

혁명의 요구, 인민의 지향을 담아싣고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가 이 땅 어디에서나 힘차게 울리고있다.



가리라 가리라 백두산으로 가리라

우리를 부르는 백두산으로 가리라

본사기자 김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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