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갑문사업소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사업에서의 고정격식화된 틀은 지난날의 경험에만 매달리게 하는 올가미와 같다. 다시말하여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낡은 틀을 깨는것이 단위발전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서해갑문사업소에서 화물운반선을 건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모든 사업을 기성관례의 낡은 형식과 방법, 도식적인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능동적으로, 창조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올해초 사업소에서는 갑문관리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신년사과업관철을 위한 결의목표에 반영하였다.

결의목표에는 180t급화물운반선을 자체의 힘으로 건조할데 대한 내용도 있었다.

이것을 놓고 론의가 분분했다.

사실 사업소는 전문적으로 배건조를 하는 단위가 아니여서 큰 배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보다도 문제로 되는것은 일부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그릇된 사상관점이였다.

화물운반선이 없이도 30여년이나 막돌과 거석을 운반하여 언제보수를 해왔는데 이제 와서 따로 배를 건조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것이 일부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태도였다.

초급당일군은 사업을 굳어진 틀에 매여 진행하려는 종업원들의 옳지 못한 생각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앞으로 사업소가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화물운반선을 자체의 힘으로 건조하는 실천투쟁을 통해 일군들과 종업원들속에 뿌리깊이 남아있는 낡은 틀을 깨기로 결심하였다.

여기서 초급당위원회가 잘한것은 화물운반선건조를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심화시켜나간것이다.

초급당위원회는 사업소에서 우수한 기술자, 기능공들을 선발하여 돌격대를 뭇고 화물운반선건조를 위한 투쟁의 앞장에 서도록 하였다.

그리고 당 및 근로단체조직별로 화물운반선건조는 단순히 배를 하나 만들어내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인민의 자력갱생의 거창한 창조물인 서해갑문을 더 잘 관리운영하기 위한 중요한 문제라는것을 여러 계기때마다 강조해주어 누구나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도록 하였다.

한편 기동예술선동대활동으로 배건조작업장을 들끓게 하였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긍정을 통한 교양사업도 심화시켜나갔다.

화물운반선건조를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투쟁을 벌리는 기술자, 기능공들에게 아낌없는 후방사업을 진행하는 종업원들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세워주었다. 그것은 사업소에 지원열풍을 일으킨 좋은 계기로 되였다.

또한 부족되는 자재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종업원들의 소행도 적극 소개선전하였다.

초급당위원회의 이런 사업은 종업원들의 굳어진 사고방식, 일본새를 깨는데서 큰 작용을 하였다.

화물운반선건조에 필요한 자재의 절반이상이 종업원들의 노력과 착상에 의해 해결되였다는 한가지 사실만 놓고보아도 그들의 달라진 사고관점과 일본새를 엿볼수 있다.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떨쳐나선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화물운반선건조를 성과적으로 끝낼수 있었다. 이로써 갑문관리운영을 더 잘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보다 큰 성과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속에 모든 문제를 창조적으로 대하는 사업기풍이 확립되게 된것이다.

사업소가 조직된이래 처음으로 건조한 180t급화물운반선, 이것을 통해 초급당위원회가 찾은 교훈은 실로 크다.

굳어진 낡은 틀에 매이면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고 그것을 대담하게 깨면 발전의 길이 열린다는것이다.

본사기자 김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