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땅 방방곡곡에 일떠서는 기념비적창조물들, 무엇이나 마음먹으면 다 만들어내는 기계제작기지들, 우리의 멋, 우리의 향기를 한껏 풍기며 경공업기지들에서 쏟아져나오는 명제품, 명상품들…

이 모든 성과들은 결코 그 누구의 선사품도, 세월이 가져다준 우연도 아니다. 바로 우리의 주체공업의 위력이 낳은 자랑찬 결실이다.

하다면 막강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의 주체공업은 과연 어떻게 마련되였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이룩하신 불멸의 혁명업적은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수행을 확고히 담보하는 만년토대로 된다.》

우리의 주체공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슴부풀 때면 하나의 못 잊을 이야기가 되새겨진다.

어느해 11월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새로 건설하고있는 세멘트공장건설정형에 대하여 료해하시였다.

당시 그 공장은 중요대상건설이 긴장하게 제기되고있는 사정과 관련하여 다른 나라에서 설비를 사다 건설하는것으로 안을 세우고있었다.

그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왜 세멘트공장을 자체로 건설할 생각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 사올 계획을 세웠는가고 하시면서 건재부문과 건설부문 일군들을 비롯한 여러 책임일군들을 현장으로 부르라고 하시였다.

다음날 찬바람이 부는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중요건설대상으로 되고있는 어느 한 기업소에 나오시여 설비보장정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안색은 흐려지시였다.

한동안 아무 말씀이 없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물론 대상설비가 다 특대형설비이고 처음 만들어보는것이기때문에 이러저러한 애로와 난관이 있을수 있지만 신비할것은 하나도 없으며 기계공장들에서는 다 만들수 있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지금 일부 일군들은 무슨 공장을 하나 건설하라고 하면 자체로 건설하려 하지 않고 다른 나라에서 사오려고만 하고있다. 우리 일군들이 그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년간에 왜 이렇게 되였는지 모르겠다. 지금이 정전직후라면 몰라도 정전된지 수십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도 자꾸 다른 나라에서 공장들을 사오겠다고 하니 도저히 리해할수 없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일군들의 심장을 세차게 울리였다.

사실 다른 나라의 설비와 기술에 의존하는 공업은 주체공업이 아니며 그런 나라는 자립적민족경제를 가진 자주적인 국가라고 말할수 없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난관이 앞을 가로막아도 기어이 자체의 힘으로 걸어나가는 주체공업을 건설해나가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였다.

그 나날에 우리 인민은 빈터우에서 자체의 힘으로 주체공업의 터전을 닦고 14년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에 사회주의공업화를 실현하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이 나날에 우리는 인민들의 입는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비날론공장도 우리의 힘과 기술로 일떠세웠고 1만t프레스와 대형산소분리기를 자체의 힘으로 만들어 주체공업의 위용을 온 세상에 떨치였으며 20리 날바다를 가로막아 서해갑문을 건설하는 세기적인 기적도 창조하였다.

죄책감으로 얼굴을 들지 못하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마음먹고 달라붙기만 하면 세멘트공장같은것은 얼마든지 자체로 건설할수 있다고, 높은 혁명성을 가지고 대담하게 달라붙으면 자체로 못해낼것이 없다고 간곡히 일깨워주시였다.

그날 저녁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자신께서 늘 말하지만 무슨 일이나 제힘을 믿고 자체로 해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을 믿다가는 자그마한 공장도 자기 힘으로 건설할수 없을뿐아니라 나중에는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게 된다고 하시면서 절절하신 음성으로 교시하시였다.

우리가 건설하려는 공장들은 대를 이어가면서 후대들에게 물려줄 나라의 귀중한 재부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남의 기술에 의하여 돌아가는 공장을 후대들에게 물려주겠습니까.…

조국의 먼 앞날을 내다보시며 우리의 주체공업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이 일군들의 심장속에 뜨겁게 흘러들었다.

후대들에게 물려줄 나라의 귀중한 재부, 바로 이런 숭고한 뜻에 의하여 마련되고 다져진 우리의 주체공업이다.

적대세력들의 끈질긴 제재봉쇄책동속에서도 침체와 답보를 모르고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눈부신 현실은 진정 위대한 수령님께서 애국유산으로 물려주신 주체공업의 막강한 잠재력에 그 원천을 두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