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Uriminzokkiri (Kr)

빛나는 려정

Date: 10/12/2019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2019년의 숫눈길우에 아름다운 첫 자욱을 새기던 일이 어제만 같다.

김일성광장에 펼쳐진 황홀한 설맞이축하무대, 터져오르는 축포, 새해의 첫날을 부르는 행복의 초침소리, 초침소리.

이렇게 시작된 이해의 려정이 끝나가는 시각에 긍지와 보람으로 차오르는 가슴을 터쳐 우리는 인민이 걸어온 길을 그린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해, 후대들의 더 밝은 웃음을 위해 결사분투할 각오를 다시금 가다듬으며 새해의 려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해에 우리 인민은 평탄한 길을 걸은것이 아니다.

삼지연군 읍지구건설과 양덕온천문화휴양지건설, 팔향언제공사…

이 놀라운 창조물들의 완공을 위해, 크고작은 모든 성과들로 이룩해가는 조국의 번영을 위해 인민은 또 한해 난관극복의 먼길을 걸어왔다.

누구는 포전길을, 또 누구는 수천척지하막장길, 험한 날바다길, 하늘길을 그리고 탐구의 길을.

자기 하나의 행복이나 한가정의 복리만을 위한것이 아닌 그 려정에서 우리 인민은 믿었다. 이 길에는 번영하는 사회주의 우리 집,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만복을 누릴 그날이 기다린다고.

바로 그래서 참으로 힘들지만 보람있는 길을 걸어왔다.

당에서 중시하는 건설대상이 있다면 천여리 먼곳에서도 그곳으로 마음이 쏠리고 정든 도시와 안온한 집을 떠나기를 서슴지 않았다. 일군들부터가 당이 부르는 곳으로 앞장서 달려가 건설자들과 침식을 같이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평범하였던 생활의 궤도를 벗어나 삼지연행, 양덕행, 원산행 렬차를 탔다. 12월의 생눈길을 헤치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백두산에 오르시였을 때에는 온 나라가 그 자욱을 따를 한마음으로 불탔다.

어찌 그뿐이랴.

이 나라의 평범한 녀성들도 한가정의 행복보다 먼저 조국이라는 큰 집을 위한 일을 스스로 맡아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특류영예군인의 안해 김춘화녀성도 이해에 막장길을 변함없이 이어갔고 수도 평양에 정든 집과 가정을 둔 김희련녀성은 병사들이 기다리는 최전연으로 또다시 길을 떠났다.

이들의 가슴속에 화려한 생활이나 안온한 가정의 행복에 대한 지향이 없었던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에게는 그보다 더 소중한것이 있었다.

올해초 북방의 대건설장에서 만났던 평범한 돌격대원의 이야기가 되새겨진다.

《물론 정든 평양이 그립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그렇게 불같이 헌신하시며 오늘은 저 멀리 외국방문의 길을 떠나셨는데 우리들이 어떻게 저 하나의 행복을 위한 길만 생각하겠습니까.》

그랬다.

이들이 꿈속에서조차 그려본것은 평양길, 고향길이 아니라 경애하는 원수님 가시는 그 길이였다.

그이를 어느 한시도 잊은적이 없고 그 자욱을 따르는 심정으로 한해의 려정을 빛나게 새긴 인민, 오직 당정책을 결사관철하는 길, 그이께서 번영의 설계도에 그으신 붉은 화살표끝에 승리의 기발을 꽂는 길만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르는 길이라는 신념을 안고 온갖 고생을 달게 여기며 억척스레 걸어간 인민이다.

그 길은 원수님만을 믿고 따르는 신념의 려정, 그리움의 려정이였다.

정력적인 대외활동을 벌리시느라 우리 원수님께서 조국땅을 떠나계실 때면 인민은 지도를 펼쳐들군 하였다.

우리 있는 여기서부터 베이징까지, 하노이까지, 울라지보스또크까지는 얼마나 될가.

그처럼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믿고 따르며 걸음걸음 생의 아름다운 자욱을 새겨가는 인민이기에 이 한해의 려정에는 당정책관철의 열매들이 무르익어 고난속에서도 행복의 꽃을 피웠다.

희한하게 솟아난 인민의 리상향, 문화휴양지, 오곡백과 무르익는 황금벌, 《바다 만풍가》의 노래소리높은 황금해…

이해의 려정은 끝나가고 2020년의 새 려정이 시작되겠지만 우리는 시련도 많았고 이룩해놓은 성과도 많은 2019년에 새겨온 자욱자욱을 잊을수 없다.

우리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해, 후대들의 더 밝은 웃음을 위해 결사분투할 각오를 다시금 가다듬으며 새해의 려정을 시작하게 된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정깊은 음성을 이해의 아름다운 메아리로 되새겨보며 우리는 변함없는 리정표를 세운다. 거기에 온 한해 인민의 심장에 불탄 신념의 글발을 새긴다.

먼 후날에도 2019년이 어떤 의지에 떠받들려 내 조국의 70여년 력사에 또 하나 승리의 년륜을 새기였는가를 보여주도록.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라고.

본사기자 김수정

More From Uriminzokkiri (Kr)

미국에 제재를 실시하기로 결정

미국에 제재를 실시하기로 결정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중국정부가 7일 자국의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국에 보복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외교부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중국정부가 7일 자국의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국에 보복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외교부

일감이 많은 사람

일감이 많은 사람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애국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애국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

송림시의 백살장수자가정들에 꽃펴난 기쁨

송림시의 백살장수자가정들에 꽃펴난 기쁨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인민을 위한 정책이 꽃펴나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에 대한 고마움의 정이 온 나라 가정들에 차넘치고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인민을 위한 정책이 꽃펴나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에 대한 고마움의 정이 온 나라 가정들에 차넘치고

각지 대학생들 겨울철방학기간 사회정치활동 활발히 전개

각지 대학생들 겨울철방학기간 사회정치활동 활발히 전개

(평양 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각지 대학생들이 겨울철방학기간 사회정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있다.당의 믿음직한 후비대, 혁명의 계승

January 10, 2024

(평양 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각지 대학생들이 겨울철방학기간 사회정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있다.당의 믿음직한 후비대, 혁명의 계승

농업생산력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한 과학적인 작전토의 심화

농업생산력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한 과학적인 작전토의 심화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농업부문 일군들이 농업생산력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과학적이며 혁신적인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농업부문 일군들이 농업생산력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과학적이며 혁신적인

너도나도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너도나도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온 나라에 높이 울려퍼지는 구호-《애국으로 단결하자!》어깨를 겯고 한전호에서지난 1일 내각사무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온 나라에 높이 울려퍼지는 구호-《애국으로 단결하자!》어깨를 겯고 한전호에서지난 1일 내각사무

깊이 새겨주신 혁명사적사업의 중요성

깊이 새겨주신 혁명사적사업의 중요성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혁명사적과 연혁을 통한 교양사업을 잘하는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혁명사적과 연혁을 통한 교양사업을 잘하는

서방세계에서 날로 심화되는 대립과 마찰

서방세계에서 날로 심화되는 대립과 마찰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서방세계에서 내부균렬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있다.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서방세계에서 내부균렬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있다.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자본주의나라들에 펼쳐진 한산한 설풍경

자본주의나라들에 펼쳐진 한산한 설풍경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도처에서 때없이 터져나오는 자지러진 총소리와 비명, 시시각각 생존을 위협하는 실업과 빈궁…이것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도처에서 때없이 터져나오는 자지러진 총소리와 비명, 시시각각 생존을 위협하는 실업과 빈궁…이것

자연재해

자연재해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지진피해 확대, 비상사태 발령일본의 이시가와현에서 지진피해가 계속 확대되고있다.8일 9시현재 현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지진피해 확대, 비상사태 발령일본의 이시가와현에서 지진피해가 계속 확대되고있다.8일 9시현재 현

칼부림범죄

칼부림범죄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오스트랄리아의 빅토리아주에서 6일 칼부림범죄가 발생하였다.이날 밤 한 남성이 거의 3시간동안 멜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오스트랄리아의 빅토리아주에서 6일 칼부림범죄가 발생하였다.이날 밤 한 남성이 거의 3시간동안 멜

가자지대에서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대량살륙만행

가자지대에서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대량살륙만행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이스라엘군이 가자지대에서 무차별적인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대량살륙에 계속 광분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이스라엘군이 가자지대에서 무차별적인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대량살륙에 계속 광분

인신매매집단 적발

인신매매집단 적발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뜌니지의 동남부지역에서 최근 인신매매범죄집단이 적발되였다.7일 이 나라 국경경비대가 밝힌데 의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뜌니지의 동남부지역에서 최근 인신매매범죄집단이 적발되였다.7일 이 나라 국경경비대가 밝힌데 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타격 단행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타격 단행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레바논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가 최근 이스라엘의 북부지역에 미싸일공격을 가하였다.6일 히즈볼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레바논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가 최근 이스라엘의 북부지역에 미싸일공격을 가하였다.6일 히즈볼

국가채무 증대

국가채무 증대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이딸리아의 국가채무가 지난해 10월 기록적인 액수인 2조 8 680억€에 이르렀다.이것은 그 전달에 비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이딸리아의 국가채무가 지난해 10월 기록적인 액수인 2조 8 680억€에 이르렀다.이것은 그 전달에 비

폭격기 추락

폭격기 추락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미국의 사우스 다코타주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4일 《B-1 랜써》폭격기가 추락하였다.아시아태평양지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미국의 사우스 다코타주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4일 《B-1 랜써》폭격기가 추락하였다.아시아태평양지

변할수 없는 본성

변할수 없는 본성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