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정의 세계
무릇 사람들은 정에 끌리여 정에 산다고들 말한다.
인간생활에는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벗들사이를 비롯하여 수많은 관계가 맺어지고 서로의 정을 나누게 된다.
사람들사이에 오가는 정가운데서도 혈연의 정은 가장 뜨겁고 열렬하다.
오늘 우리 공화국에서는 전체 인민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친형제, 친혈육이 되여 뜨거운 혈연의 정을 나누며 화목하게 살아가고있다.
공화국의 인민들은 자신보다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먼저 생각하며 개인의 향락보다 부강번영할 조국의 래일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락으로 여기고있다.
부모없는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그들의 부모가 되여주고 돌볼 자식이 없는 로인들을 위해 친자식이 되여주며 조국보위초소에 자기의 청춘을 바친 영예군인들과 일생을 같이하며 뜨겁고 열렬한 혈연의 정을 나누는 미풍들이 우리 사회에서는 국풍으로 되고있다.
동지들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금골의 박태선영웅과 연안땅의 리창선영웅에 대한 이야기, 각막천공면이 넓어 자칫하면 눈알을 보존하기도 어려운 상태의 환자를 위해 서슴없이 자기의 결막을 떼내여 이식해주어 환자에게 광명을 안겨준 김명월 황해북도인민병원 안과 책임의사에 대한 이야기,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학생을 업고 매일 수십리나 되는 등교길을 오간 이름없는 한 처녀교원에 대한 이야기…
이것은 자기의 안일과 향락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고 인간의 고유한 미덕이나 인정마저도 무참히 짓밟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우리 공화국에 흘러넘치는 인정의 세계는 령도자와 인민이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굳게 이어져있는것으로 하여 더욱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준다.
인민중시, 인민사랑의 좌우명을 지니시고 북방의 험한 산길, 위험천만한 최전연의 초소길에도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자욱을 끝없이 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과 그이의 사랑과 정에 끌리여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운명을 같이하는것이 우리 인민이다.
얼마전 《로동신문》에는 대흥무역지도국 무역짐배 《장진강》호 기관장 김명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다.
38시간이나 풍랑사나운 날바다에서 홀로 표류하면서 자기의 생명을 부지하는것조차 어려웠던 때에도 우리 수령님들의 초상화를 안전하게 모신 그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여 제일먼저 찾은것이 초상화를 모신 보관함이였고 물기 한점없이 모셔진 초상화를 보고서야 행복의 미소를 지었다는 이 사실앞에 세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이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어버이로 모시고 그 품에 넋과 정을 잇고 사는 우리 인민의 정신세계가 낳은 고결한 화폭이였다.
령도자는 인민을 위해 온갖 정을 다하고 인민은 령도자를 위해 충성다하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 령도자와 인민이 혈연의 정으로 굳게 이어져있는 공화국에서는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뜨거운 정의 세계가 펼쳐지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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