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일력장을 번지려니 송년의 감회로 하여 가슴이 쩌릿해진다.

전체 인민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한길로 줄기차게 전진해온 2019년을 무엇이라 통칭할수 있을것인가.

지나온 한해는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자력갱생로선이 또다시 승리한 해, 우리 인민모두가 자기 힘을 믿고 겹쌓이는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자력갱생대진군의 보폭을 더 힘차게 내짚은 해가 아니던가. 그렇다. 온 나라 그 어디에서나 자력갱생의 행진곡이 주제가마냥 힘차게 울려퍼진 해라고 할수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전력사를 쥐여짜면 자력갱생이라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조선혁명의 전 로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여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신년사를 높뛰는 심장마다에 받아안고 맡은 초소들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온 인민들의 투쟁모습이 우렷이 떠오른다.

생산정상화, 국산화를 위한 투쟁으로 끓어번지던 공장, 기업소들에서도, 다수확의 흐뭇한 작황을 안아오기 위해 성실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뿌린 협동벌에서도, 만선의 배고동소리 울리던 포구들에서도 공기처럼 흘러넘친것은 자력갱생의 거세찬 숨결, 제힘으로 우리의것을 창조해가는 기풍이였다. 상원과 검덕, 서부지구의 탄전과 간석지건설장을 비롯하여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사회주의의 더 밝은 앞날을 자력으로 개척해나가자는 신념의 목소리가 시대의 진군가처럼 끝없이 울려나왔다.

세상에 둘도 없는 문명의 별천지, 위대한 인민사랑의 창조물을 펼쳐놓기 위해 건설자들이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거창한 창조대전을 벌렸던 삼지연시와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 가보아도 그 눈부신 황홀경을 안아올린 밑바탕에 진하게 흐르는것은 우리의 손으로 우리 식의 문명을 보란듯이 창조하려는 비상한 개척정신, 오직 제힘을 믿고 로동당시대의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려는 영웅적투쟁정신이였다.

자력갱생의 행진곡은 어디서나 울렸고 누구나 마음속으로 부르고 또 불렀다.

올해에 과학기술전당과 인민대학습당을 비롯한 여러곳에서 진행된 수많은 축전, 전시회, 전람회들을 머리속에 떠올리면서도 가슴뿌듯이 자부하게 되는것 역시 우리의 원료와 연료, 우리의 기술로 창조한 우리의것에 대한 긍지이며 자력으로 부흥하는 우리의 래일에 대한 확신이였다.

제34차 전국과학기술축전, 전국교육실험기구 및 교편물전시회, 교육지원전시회, 전국에네르기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 전국로보트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2019, 가을철전국신발전시회-2019, 전국나노기술부문 과학기술전시회-2019, 제46차 전국농기계전시회 및 창안자회의, 제10차 전국대학과학연구성과전시회, 전국농업부문 기술경험발표 및 과학연구성과전시회,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 각 도건재전시회-2019…

그 모든 축전, 전시회, 전람회들에서 항상 론의된것은 국산화였고 축전장과 전시회장, 전람회장들은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과정에 이룩된 경험을 교환하는 진지한 마당이였다. 국산화는 우리의 투쟁과 생활의 한 부분이였다. 국산화비중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방도를 놓고 온 나라의 일터들에서 열띤 토론이 진행되였다.

지나온 한해를 더듬어볼수록 온 나라가 하나의 거대한 자력갱생전시관이였고 창조와 투쟁으로 들끓던 전역들에서 발휘되던 강의한 정신력과 혁명적인 일본새, 경험교환마당들에서 끊임없이 울려나온 목소리들이 그대로 자력갱생의 행진곡을 이루는 하나하나의 선률이였다는 생각이 고패친다.

우리 혁명의 전력사적과정에 관통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온 나라에 더욱 세차게 굽이친 올해, 주체조선의 365일의 주제가는 다름아닌 자력갱생의 행진곡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희망찬 새해에도 위대한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자력갱생의 진군가를 더 높이 울리며 보다 큰 승리를 향해 힘차게 용진, 용진 또 용진할 불같은 결의에 넘쳐있다.

본사기자 백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