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림수종으로 많이 심고있는 수삼나무는 여러가지 경제적유익성으로 하여 리용가치가 대단히 높다.

수삼나무란 습기를 좋아하는 삼나무라는 뜻이다.

화석으로만 알려졌던 수삼나무가 우리 나라에 널리 퍼져자라게 된데는 참으로 감동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주체52(1963)년 2월 하순 어느날이였다.

자신께서 전쟁시기부터 근 10년동안이나 최고사령부와 저택정원에서 품들여 가꾸신 수삼나무를 대대적으로 번식시켜 온 나라 인민들에게 보내주시기 위하여 식물원의 한 일군을 몸가까이 부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그에게 귀중한 수삼나무를 보여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나라에 오직 한그루밖에 없는 수삼나무가지에 차마 손을 대기 저어하는 그에게 마음놓고 가지를 잘라다 심으라고, 수삼나무는 우리가 후대들에게 물려줄 귀중한 밑천으로 되였다고 하시면서 수삼나무를 빨리 번식시켜 각 지방에 나누어주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 뜨거운 애국열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오래동안 손수 심고 가꾸신 《조상》수삼나무에서 갈라져나온 수삼나무들은 이렇게 되여 1966년부터 전국각지에로 퍼져가게 되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로부터 얼마후인 주체65(1976)년 12월 어느날에도 농업부문 일군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나라의 각 지방들에서 수삼나무와 호두나무를 비롯하여 수종이 좋고 빨리 자라는 나무를 많이 심을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는 자리에서도 수삼나무가 우리 나라에 들어와 뿌리내리게 된 사연에 대하여 또다시 회고하시였다.

《얼마전에 종합대학에 있는 자연박물관에 가서 길주지방에서 발견된 수삼나무화석을 보았는데 그것은 옛날에 우리 나라 길주지방에서도 수삼나무가 자랐다는것을 증명하여줍니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이 나에게 수삼나무화분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나는 그 수삼나무를 방안에서 키우다가 너무 빨리 자라기때문에 마당에 내다심었는데 바깥에서도 굉장히 빨리 자랐습니다.》

《?!》

어버이주석님의 감회깊은 교시를 받아안은 일군들은 뜨겁게 솟구치는 감격과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러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면서 감회깊은 추억담을 계속하시였다.

나는 어느날 평양식물원 원장을 불러 그에게 수삼나무를 보이면서 이 나무가 무슨 나무인가고 물어보았는데 그는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사전을 보아야 하겠다고 하였다. 그후 그는 사전을 보고와서 그 나무가 수삼나무라고 하면서 수삼나무는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자라는데 중국에도 얼마 없다고 하였다. 식물책에는 수삼나무가 중국의 제한된 일부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라고 씌여있다. 나는 평양식물원 원장에게 수삼나무를 많이 번식시킬데 대한 과업을 주었다. 평양식물원 원장은 내가 키우던 수삼나무를 가져다 가지를 잘라 옮겨심는 방법으로 많이 퍼쳐놓았다. 수삼나무는 이때부터 우리 나라에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다. …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이날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우리 나라에 들어온 수삼나무의 유익성과 이 나무를 온 나라에 널리 퍼뜨리는데서 나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하여서도 몸소 수자와 지역까지 들어가시며 정력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신 어버이주석님의 숭고한 애국심에 떠받들려 전쟁의 불길이 타번지는 내 나라, 내 조국강산에 억세게 뿌리내린 수삼나무.

전화의 나날 한그루 수삼나무에서 승리한 조국산천에 설레일 푸른 숲을 그려보시며 날마다 물을 주시고 겨울이면 찬바람에 나무가 얼세라 벼짚으로 손수 감싸주시며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적응시키고 번식방법까지 연구하시여 온 나라에 널리 퍼뜨리신 위대한 주석님은 진정 고금동서에 전무후무한 절세의 애국자, 만고의 위인이시였다.

이렇듯 가렬한 전쟁시기에 외국의 벗들이 삼가 올린 수삼나무를 애지중지 가꾸시여 승리한 조국의 귀중한 재부를 마련하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전후에도 이 귀중한 나무를 하루빨리 온 나라에 퍼뜨리기 위하여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오늘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을 비롯한 조국땅 각지에 깊이 뿌리내리고 하늘높이 자라 설레이는 수삼나무숲에는 이처럼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