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Tongil Voice

희열가득 안겨주는 경쾌한 공연

Date: 21/01/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희열가득 안겨주는 경쾌한 공연》,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우리 인민들 누구나가 릉라곱등어관의 곱등어들에게 정이 들었습니다.

《평양》, 《릉라》라고 불리우는 곱등어들과 휴식의 한때를 유쾌히 보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있습니다.

얼마전 릉라곱등어관을 찾아 관람석에 들어서던 우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것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볼수 없었던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기때문입니다.

공연수조의 량쪽에 바위들이 우뚝 솟아있고 소나무들이 서있는 등 바다기슭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한 무대…

관람자들 누구나가 동해의 어느 바다가에 온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며 공연수조에 눈길을 모았습니다.

자기들에게로 쏠리는 관람자들의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물속에서 유유히 헤염을 치는 귀여운 곱등어들.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곱등어들의 인사를 받아봤으면 하는것이 관람자들의 한결같은 심정입니다.

이윽고 경쾌한 음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무대에 출연한 조교사들의 신호를 받은 곱등어들이 일제히 공중으로 높이 솟구쳐올라 관람자들에게 첫 인사를 하였습니다.

어디 보자 곱등어들아, 오늘은 또 어떤 기교동작들을 펼치려니?!

기쁨과 환희를 한껏 터치며 관람자들이 열광적으로 박수를 보내였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곱등어들은 더더욱 사기가 올라 조교사들과 호흡을 맞추며 여러가지 기교를 펼쳐보이였습니다.

쾌속정마냥 흰 물갈기를 일으키며 헤염치는가 하면 물속에서 조교사와 함께 자전하기도 하고 《삑― 삑―》소리를 내며 유치원꼬마가 낸 산수문제의 답을 내기도 하면서…

문득 소개자가 이제부터 땅팀과 물팀간의 륜돌리기경기를 하겠다고, 자신있는 사람들은 손을 들라고 말하였습니다.

관람자들이 저저마다 손을 드는데 손도 들지 않고 뽀르르 무대로 달려나가는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당돌한 소녀의 행동에 관람자들 못지 않게 놀란 소개자가 의혹어린 목소리로 그 소녀에게 물었다.

《륜돌리기를 해보았습니까?》

《예, 곱등어와 륜돌리기경기를 해보고싶어 련습을 했습니다.》

주둥이로 한개의 륜을 돌리는 곱등어가 보란듯이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두개의 륜을 동시에 돌리는 소녀의 모습에 관람자들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였습니다.

소녀는 평양시 모란봉구역 비파동에서 사는 심정화학생이였습니다.

경쾌한 음악과 곱등어들의 기교동작으로 일관된 공연은 관람자들의 희열을 더욱더 고조시켰습니다.

릉라곱등어관에 펼쳐진 행복넘친 모습.

희열과 랑만에 넘친 여기 릉라곱등어관은 우리 어린이들과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는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 우리 당의 크나큰 은정속에 펼쳐진 사회주의생활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화폭입니다.

지금까지 《희열가득 안겨주는 경쾌한 공연》,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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