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축하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우리 민족의 민속명절인 설명절이 왔습니다.

설명절을 맞으며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민족의 밝은 래일을 위해 노력하고계시는 북과 남, 해외동포 여러분들께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인민들은 설날의 이른아침 손에손에 꽃바구니와 꽃송이를 들고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셔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을 비롯한 전국각지에 모셔진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과 태양상들을 찾아 삼가 설인사를 드리고있습니다.

색동저고리를 차려입고 웃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온 가족이 모여앉아 설음식을 맛나게 들고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스승과 제자들간에, 친척들과 친우들, 이웃들사이에 오가는 인사말도 정답게 들려옵니다.

설날은 역시 아이들의 날이라고 곳곳에선 학생소년들의 민속놀이로 떠들썩합니다.

평양의 김일성광장만 놓고보아도 귀여운 어린이들과 수많은 학생들이 연띄우기며 팽이치기, 제기차기, 줄넘기 등으로 한창 열을 올리고있고 지나가던 어른들도 흥에 겨워 아이들을 에워싸고 웃음꽃을 피우고있습니다.

어느 아빠트에선가 《모야!-》, 《걸이야!-》… 하며 윷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녀인들의 청아한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설명절의 흥취를 돋구는 민요의 선률은 또 얼마나 우리 인민들의 가슴을 들먹이게 하는줄 모릅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설명절풍경이건만 어찌하여 우리의 마음을 뜨거운 격정으로 젖어들게 하는것이겠습니까.

지금도 귀기울이면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교시가 들려오는것만 같습니다.

설명절을 크게 쇠도록 한것은 인민들을 조선민족제일주의로 교양하는데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고, 조선사람은 조선민요를 들어야 어깨가 올라간다고 하시며 이 땅에 민요의 흥겨운 가락이 울리게 하시고 민족음식을 적극 장려하고 발전시켜나가도록 하신 위대한 장군님,

나날이 행복이 커가고 민족성이 활짝 꽃펴날수록 그 행복의 밑뿌리가 되시여 한생을 깡그리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더 뜨겁게 심장을 불태우는 우리 인민입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인민들에게 베풀어주시던 따뜻한 그 사랑을 오늘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그대로 부어주고계십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가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실생활로 될 그날을 앞당겨오시기 위해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고계십니다.

참으로 자나깨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에 대한 생각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더욱 부강번영할 래일을 그려보게 하는 설명절이여서 더더욱 가슴이 젖어듭니다.

설명절의 기쁨속에 우리 인민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과업관철을 위한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승리자가 되여 조선로동당창건 75돐경축대회장에 떳떳이 들어설 열의에 넘쳐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앞길에 찬란한 태양이 빛을 뿌리고있어 조국땅우에는 희망의 설명절, 환희의 설명절이 세세년년 밝아올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불러보는 동포여러분! 다시한번 설명절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