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에 대한 뜨거운 혈연의 정 지니신분

친혈육의 정으로

언제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전쟁로병들을 도덕의리적으로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자신의 할아버지, 아버지로 생각하며 존경하고 귀중히 여긴다고 뜨겁게 말씀하신적이 있다.

세상을 둘러보면 많은 나라들에 전쟁참가자들이 있지만 그들의 운명은 각이하다.

전쟁에서의 공로가 아무리 크다고 하여도 그것은 세월의 이끼속에 묻히였으며 로병이라는 존대는 고사하고 조롱과 멸시속에 가슴아프게 생을 마치는것이 오늘날 대부분 나라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로병들의 처지이다.

허나 인민과 혈연의 정을 맺으시고 뜨거운 정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전쟁로병들을 자신의 할아버지, 아버지로 여기시며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정을 다 돌려주고계신다.

어제가 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이 없는 래일이 있을수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력사를 체현한 증견자들이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존함과 함께 불리우는 시대를 대표하는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이라고,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이며 진정한 애국자들이라고 따뜻이 불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기념일마다 경축행사들과 대회장들에 전쟁로병들을 불러주시여 대해같은 사랑을 안겨주시고 몸소 대회장에까지 나오시여 사랑과 정이 넘친 축하연설까지 하시였으며 그들과 함께 경축공연도 보아주시고 영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은 우리 인민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지어지지 않는 모습으로 새겨져있다.

정녕 전쟁로병들을 단순히 조국을 위한 큰 공로를 세운 사람들로만이 아니라 자신의 친부모로, 친혈육으로 귀중히 여겨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 안긴 우리 전쟁로병들이야말로 이 세상 가장 복받은 로병들이다.

인사말을 전하시려고

주체103(2014)년 12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조선인민군 제2기 제5차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종합공연을 관람하시였다.

군인가족예술소조원들은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과 열렬한 흠모심을 소중히 간직하고 그이께서 이어가시는 혁명령도의 자욱자욱에 자기들의 마음을 따라세우는 군인가족들의 고결한 사상정신세계를 격조높이 구가하였다.

공연이 끝나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의 환호에 따뜻한 답례를 보내시며 자리에서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런데 떠나시는줄만 알았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무대로 오르시는것이였다.

이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사진촬영장에서 보고싶고 사랑하는 나의 전우들의 안해들이며 어머니들인 동지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면서 우리 당을 굳게 따르는 동지들의 깨끗한 마음에 감사하고 또한 동지들이 지닌 남다른 혁명열의, 혁명적락관주의를 보고 대하면서 받은 충격이 너무 크고 꼭 인사말을 전하고싶어 나왔다고 하시면서 연설을 시작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연설에서 저렇듯 강의하고 따뜻하고 다정하고 미더운 저 동지들이 바로 나의 사랑하는 전우들의 안해들, 위대한 우리 민족의 장래를 떠메고나갈 우리 후대들의 다심한 어머니, 총잡은 남편들과 한전호에서 우리 혁명을 사수해나가는 믿음직한 혁명의 부사수들, 우리 혁명의 영원한 작식대원들이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선군혁명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는 신심을 더욱 굳게 가지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동지들과 같은 강인하고 위대한 녀성혁명대군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과 조국의 커다란 자랑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심없이 우리 당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지지해주는 동지들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감사와 인사를 삼가 드린다고 하시면서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나의 전우들이자 동지들의 남편들, 자식들인 우리 인민군대의 생활을 우리 당의 딸, 우리 당의 며느리들인 동지들에게 전적으로 맡긴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믿음과 사랑어린 말씀은 온 장내를 그야말로 울음바다로 만들고야말았다.

끝으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고 언제나 남편들과 자식들에게 힘이 되여주기를 바란다고 하시면서 연설을 마치시였다.

참으로 이날의 감동적인 화폭은 대회참가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의 군인가족들, 인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어지지 않는 또 하나의 혈연의 화폭으로 길이 새겨지게 되였다.

가를수 없는 정

주체102(2013)년 6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창성군의 어느 한 식료공장을 찾아주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창성식료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고 떠나시기에 앞서 이곳 공장의 전체 종업원들과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꿈결에도 소원하고 또 소원하던 영광의 그 시각을 맞이한 공장종업원들은 온 세상을 다 안은듯 한 커다란 기쁨과 환희속에 울고 웃으며 그이와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허나 그 순간은 너무도 빨리 지나갔다.

그 품을 떠나 한시도 살수 없는 인민이기에 그들은 무작정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저저마다 안겨들었다.

눈물을 흘리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목과 옷자락을 부여잡는 창성식료공장 종업원들의 모습은 정녕 이 세상 그 누구도 지어낼수 없고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가장 진실하고 순결한 모습들이였다.

하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로부터 몇달후인 11월 어느날 창성식료공장 종업원들의 그 티없이 맑고 깨끗한 모습들을 감회깊이 추억하시며 이런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우리 당을 믿고 따르는 인민들의 마음은 정말 티없이 맑고 깨끗합니다. 지난 6월 창성식료공장에 갔을 때 그곳 종업원들은 나와 헤여지는것이 아쉬워 나의 손목과 옷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며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인민들이 나의 옷을 부여잡고 감격에 흐느껴울며 떨어지지 않겠다고 하는것은 자기 령도자에 대한 흠모의 분출입니다. 인민들의 그 뜨거운 정을 모르고 인민들과 나를 물리적으로 갈라놓으려고 하여서는 안됩니다.》

그렇다.

령도자와 인민사이에 흐르는 정은 그처럼 뜨겁고 열렬한것이기에 그 무엇으로써도 가를수 없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