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기술자들은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두뇌전, 창조전에 총매진하자

새 수력타빈날개에 깃든 순결한 량심

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 일군들과 과학자들

최근년간 각지의 여러 수력발전소에서는 불수강으로 만든 수력타빈날개를 새로 받아들여 전력생산에서 크게 덕을 보고있다.

종전의 수력타빈날개에 비해 수명이 １０배이상인 이 날개에는 새로운 강종의 재료개발을 위해 걸어온 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와 전력공업성 그리고 금야수력발전설비공장의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 로동계급의 량심의 자욱이 깃들어있다.

우리는 이 의의있는 국가과학기술성과를 낳은 비결에 앞서 탐구의 첫걸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시작이 절반이고 천리길도 한걸음으로 시작되기때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당이 마련해준 과학기술룡마의 날개를 활짝 펴고 과학적재능과 열정을 총폭발시켜 누구나 다 높은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음으로써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여야 합니다.》

３년전 어느날이였다.

내각에서 열린 협의회에 참가한 흑색금속연구소 소장 김혁선생은 여러 수력발전소에서 한창 만부하를 걸어야 할 시기에도 생산을 늘이지 못하는 한가지 중요한 원인을 알게 되였다.수력타빈날개의 수명이 짧아 효률이 인차 떨어지고 날개를 교체하기 위해 하루, 한시간이 새로운 때에 발전기를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것이였다.

수력타빈날개재료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관록있는 금속학전문가의 안목으로 소장은 직감하였다.

(그렇게 해결하기 힘든 재료인가？

하긴 우리 연구소가 맡은 과제도 아닌데 생소한 분야에 나섰다가 괜히…)

하지만 그것은 순간이였다.누구든지 풀어야 할 문제라는 량심의 호소가 그의 심장을 쾅쾅 울리였다.

(전기때문에 나라가 애를 먹고있는데 걸린 문제를 뻔히 알면서 외면한다면 과학자로서 면목이 없는 일이다.)

협의회가 끝나자마자 그는 수력타빈날개문제때문에 안타깝게 호소하던 전력공업성의 일군을 찾아갔다.

《우리 연구소에서 해볼가 하는데 어떻습니까.》

생면부지의 연구소소장이 단도직입적으로 하는 이 말에 성일군은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잘 믿어지지 않았다.이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누구보다 많이 뛰여다닌 그였던것이다.

《정말 할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해내겠습니다.》

성일군의 기대어린 물음에 김혁소장은 단마디로 대답하였다.

연구소당조직에서는 소장의 결심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다.

그리하여 연구소에서는 실력이 높고 책임성이 강한 주조연구실 실장 박광현동무에게 이 연구과제를 맡기기로 하였다.

흑색금속연구소에서 불수강수력타빈날개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사업은 이렇게 첫걸음을 떼였다.사실 당시 박광현실장에게도 수력타빈날개재료는 생소한것이였다.그러나 그는 처음부터 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론하지 않았다.평범한 사무원의 아들을 김책공업종합대학으로 불러주고 박사원을 거쳐 중요연구기관의 실장으로 내세워준 당과 국가의 믿음과 기대에 무조건 실천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오직 하나의 생각뿐이였다.

연구소책임일군들과 리광수실장을 비롯한 금속물리연구실과 분석연구실 과학자들의 사심없는 방조밑에 그는 피타는 사색과 탐구의 나날을 이어갔다.마침내 목적하던 연구결과가 나왔다.수력타빈날개용 불수강재료의 합리적인 조성 확정, 중주파유도로에서의 용해공정 수립, 기계적성질 확정…

불수강수력타빈날개를 만들수 있는 든든한 과학기술적담보를 마련한 이 결과를 놓고 전력공업부문의 일군들은 누구보다 기뻐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와나섰다.연구사업은 도입현장인 금야수력발전설비공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진척되였다.

국가과학원 기계공학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 과학자, 기술자들과의 창조적협조와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 방조속에 공장에 그쯘하게 꾸려진 생산공정에서는 얼마후부터 불수강수력타빈날개가 생산되여 여러 수력발전소에 나가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이 글에 참으로 많은 사연을 담지 못하였다.다만 연구조건보장을 위해 뛰여다니고 하나라도 색다른것이 생기면 손을 잡아끌군 하던 성일군들과 공장로동계급의 모습에서 과학에 대한 조국의 기대,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인민의 믿음을 느끼군 했다고 뜨겁게 이야기하던 박광현실장의 마음만은 꼭 전하고싶다.

고심어린 탐구의 길을 스스로 택한 우리의 주인공들의 고결한 창조정신을 놓고 이 땅의 과학자, 기술자라면 생각해보아야 한다.

나는, 우리 연구소는 인차 눈에 띄우고 평가받을수 있는 연구과제부터 생각한적은 없는가.경제발전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중요하고 큼직큼직한 연구과제를 스스로 맡아 수행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