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용감무쌍한 선구자, 완강한 실천가들을 요구한다

로가동일수를 늘이는데서 중시한 문제

청진제강소에서

청진제강소에서 로가동일수를 늘여 철생산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을 앞세우고 경제사업전반을 과학기술적요구대로 해나가야 생산을 활성화하고 기술개건도 성과적으로 실현할수 있습니다.》

어느 철생산단위에서나 로의 가동일수를 늘이는것은 일군들이 중요하게 틀어쥐고 관심하는 문제의 하나이다.이 단위도 례외가 아니다.

하다면 이곳 일군들은 회전로의 가동일수를 늘이기 위해 어떻게 작전하고있는가.

한마디로 말한다면 경험주의적인 방법으로가 아니라 과학적인 타산에 기초하여 생산활성화의 길을 열어나가고있는것이다.

진동사별기를 개조하여 로의 가동일수를 늘이고 주체철의 품위를 높인 실례가 있다.

지난 시기 제강소에서는 ２호회전로조업에서 적지 않은 애로를 느끼고있었다.다른 회전로들과 달리 로의 가동일수가 적고 제품의 질이 떨어졌던것이다.

생산방법이나 원료보장조건은 다른 로들과 차이가 없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겠는가.

공장의 일부 종업원들은 오랜 세월 내려오면서 터득한 경험을 론하면서 그 중요한 원인이 용해공들의 기술기능수준차이에 있다고 하였다.물론 틀리는 말은 아니였다.

그후 기능이 높은 용해공들로 생산을 해보았지만 결과에서는 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다면 로의 가동일수를 늘일수 있는 방도는 무엇인가.

제강소의 일군들은 그 해결책을 과학기술에서 찾았다.

어느날 원료공급공정을 돌아보던 책임일군은 무심히 스쳐보낼수 없는 현상을 목격하게 되였다.사별기를 통과한 원료에 적으나마 분말이 섞여있었던것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분말이 들어가는것은 야금행정에서 있을수 있는 허용오차로 인정되고있었다.

그런것으로 하여 종전에는 《１％쯤이야…》, 《이쯤한것은…》 하면서 그것을 등한시하는 현상이 적지 않게 나타났었다.

이런 자그마한 요소부터 하나하나 착실히 바로잡아야 생산장성을 실질적으로 추동할수 있었다.

일군들은 그후 사별기를 기술적으로 개조하기 위해 기술자들과 무릎을 마주하였다.그들속에서는 좋은 의견들이 나왔다.그중의 하나가 철판에 구멍을 뚫어 만든 채판을 리용하지 말고 쇠그물형식으로 채를 제작하여 선별효률을 높이자는것이였다.이렇게 사별기를 개조하여 생산을 진행하니 결과는 좋았다.주체철생산원료에 존재하던 분말을 제거함으로써 야금행정에서 부착을 막고 로의 가동일수를 늘이게 되였다.이와 함께 주체철의 생산량과 품위를 다같이 높일수 있는 담보도 마련되게 되였다.

내화벽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산공정을 개조하는것도 로의 가동일수를 늘이는데서 제강소일군들이 틀어쥐고나가는 중요한 사업의 하나이다.

제강소에서는 로보수에 필요한 벽돌을 자체로 보장하기 위해 내화벽돌생산공정을 꾸려놓았었다.

그런데 그 질이 높지 못하였다.결과 로보수를 자주 해야 했고 그만큼 내화벽돌생산에 많은 로력과 원료, 자금이 소비되였다.

일군들은 이러한 결함을 극복하기 위한 생산공정개조에 달라붙었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원료분쇄와 배합, 성형과 소성의 모든 공정을 과학적인 타산에 기초하여 개조하는것이였다.

원료분쇄공정을 놓고보자.이전 생산공정에서는 여러가지 원료를 하나의 분쇄기에 넣고 미분하여 내화벽돌을 만들었다.그러나 매 원료의 물리적특성이 서로 다른것으로 하여 분쇄후 매 물질의 립도가 기술적지표를 만족시키지 못하였다.즉 눈짐작으로 분쇄와 배합을 진행하고있었던것이다.

제강소에서는 이러한 결함들을 극복하기 위하여 각이한 원료의 굳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원료조건에 따르는 분쇄기들을 따로 설치하였다.

또한 장입계통에 수십m나 되는 콘베아를 놓고 계량대차에 자동수감장치를 설치하는 등 원료배합의 과학적인 담보도 마련하였다.그뿐이 아니다.

내화벽돌의 소성온도곡선을 만족시키면서도 소성기일을 １/３로 줄일수 있게 화실을 개조한것을 비롯하여 질보장을 첫자리에 놓고 모든 공정을 과학기술적으로 완비하고있다.

제강소의 현실은 과학기술중시를 단위발전의 사활적인 문제로 틀어쥐고 완강하게 실천해나간다면 주체철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이룩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전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