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민중이 원하는 진정한 봄은 어떤것인가

Date: 15/02/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부정부패를 추구하며 재집권야망을 이루어보려고 미쳐날뛰고있는 보수적페세력을 결단코 청산해버리려는것은 남조선민심입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남조선 서울시에서 살고있는 주하늘주민의 글 《민중이 원하는 진정한 봄은 어떤것인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요즘 여의도의 《국회》에서 익히 알고있지만 환멸을 자아내는 글줄이 자주 출현하고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옵니다.》

불현듯 한 시가 련상된다.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다.

누구나 이 시를 읊을 때면 제땅 한뙈기 없어 피눈물을 뿌리던 우리 민족의 가긍한 정상이 너무도 가슴아파 동포들의 절규를 붓에 담아 시의 제명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써넣던 시인 리상화가 떠오를것이다. 그리고 지난 세기초 수난당한 우리 민족의 신세를 통절하게 되새겨볼것이다.

그 시기의 농민들이 다 그러했던것처럼 봄은 괴로웁고 미운 계절이였다.

한줌 보리쌀을 얻기 위해 두말의 피땀을 말리고있는데야 어찌 봄이 고울수 있으며 사랑스러울수 있으랴.

정말이지 식민지조선민족에게는 봄이 열백번 온다 해도 도저히 따스한것을 느낄수 없었고 얼어붙은 설음은 언제가도 녹아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뭐 봄이 어쨌다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고?

《자한당》대표 황교안이 《총선》을 앞두고 언론에 얼굴을 내비칠 때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옵니다.》는 글줄을 표어마냥 앞의 간판과 뒤의 배경에 써붙이고있다.

리상화의 시를 외곡하여 정략적목적실현에 도용하는 황교안의 성정머리에 침을 뱉게 된다.

황교안은 결코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그 시절의 우리 민족처럼 오늘날 미국의 식민지가 되여 자주권을 잃은 이남의 실상을 놓고 통탄스러워 빼앗긴 들을 력설하지 않았다. 미국앞에서는 덮어놓고 엎어지는 친미사대분자일진대 민족의 봄을 더구나 말할수 없는것이다.

하다면 왜 굳이 《빼앗긴 들》과 《봄》을 지칭했겠는가 하는것이다.

황교안은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에 결코 못지 않은 권력을 휘둘렀던자이다.

당시 법무부 장관자리에 있었던 황교안은 이른바 박근혜의 《국정철학》에 대한 공감과 지지의 표시로 민중이 그토록 해명을 요구하던 《정보원정치개입사건》과 《서울시공무원간첩사건》 등 독재정치의 산물들을 덮어버리는데 한몫 단단히 하였다. 박근혜의 시각에서 볼 때 권력유지의 돌격대로 나선 황교안은 《정부》운영도 자기가 요구하는 수준에서 할수 있는 둘도 없는 앞잡이였다. 하여 황교안을 《국무총리》로 등용시킨것이다.

한편 황교안은 박근혜를 등에 업고 그 녀자를 지키는것을 권력의 최정점에로 올라갈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여겼다.

《국무총리》를 해먹던 황교안이 《박근혜-최순실게이트》라는 특대형부정부패사건이 터졌을 때 이 사건과 관련한 특검수사를 필사적으로 가로막은것, 박근혜가 탄핵당하자 그 녀자와 련관된 수많은 청와대문건들을 《대통령》권한대행이라는 직권을 악용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처리해버려 박근혜의 범죄행위를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린것, 근래에 박근혜《정부》가 한 일을 모두 《국정》롱단, 적페로 보는것은 잘못된것이라고 망발한것 등 반증할수 있는 실례는 수다하다.

이렇듯 박근혜밑에서 권력의 맛을 보고 부정협잡으로 사리사욕을 다 채운 황교안이니 초불민심에 의해 등장한 《초불정권》에 모든것을 다 빼앗겼다고 생각하는것이다. 그래서 《빼앗긴 들》을 뻐젓이 제창하고있는것이다.

황교안에게 있어서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옵니다.》는 봄이 완연한 4월에 있게 될 《총선》에서 반드시 다수의석을 차지함으로써 권력찬탈의 토대를 쌓고 장차 재집권하여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보수적페들을 파멸에로 몰아넣었으며 지금도 적페청산투쟁을 지속적으로 벌리고있는 민중을 무자비하게 복수하겠다는 공개적선언의 피가 묻은 문구인것이다.

4월을 초불민중에게 《처절한 봄》으로 되게 하겠다는 황교안의 잔인한 뒤말을 읽을줄 알아야 한다.

이제 머지 않아 《총선》이 있게 된다.

기득권세력에 대한 환멸은 국민들의 보편적인 심리이며 더구나 보수적페에 대한 증오와 반감은 민심의 주류를 이루고있다.

아무리 황교안을 비롯한 적페세력들이 《장미빛》같은 《공약》들을 내흔들어도 보수세력이 끼친 해악을 민중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이번 《총선》은 적페청산세력과 적페부활세력간의 치렬한 대결로 될것이다.

독재《정권》과 적페부활을 추구하는 황교안과 보수세력에게 분노한 민중의 힘을 투표로 보여주어 반드시 심판해야 할것이다. 그래야만 우리 민중이 원하는 진정한 봄이 올것이다.

지금까지 남조선 서울시에서 살고있는 주하늘주민의 글 《민중이 원하는 진정한 봄은 어떤것인가》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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