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 2020
KCNA Uriminzokkiri (Kr)

우리는 주저와 답보를 모른다

Date: 15/02/2020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9(2020)년 2월 15일 로동신문

남덕청년탄광 벨트갱 탄부들

남덕청년탄광의 탄부들이 련대적혁신의 불길높이 나라의 전력생산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하다면 오늘의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우리 탄부들은 어떤 각오와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이어가고있는가.

얼마전 남덕의 지하막장에서 벌어진 투쟁의 한 토막이 그것을 거울처럼 생동히 비쳐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부모의 뜻을 맏자식이 먼저 알고 따르듯이 당의 의도와 요구를 나라의 맏아들인 로동계급이 앞장에서 받들어나가야 합니다.》

지난 1월 어느날 힘찬 생산돌격전을 벌리던 남덕청년탄광 벨트갱의 탄부들앞에 뜻밖의 난관이 조성되였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벨트우에 석탄을 실어주던 급탄기가 전동기고장으로 뚝 멎어섰던것이다.

화력발전소에 한t의 석탄이라도 더 많이 보내주기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일하던 이들에게는 참으로 가슴이 타들게 하는 정황이였다.

전동기의 동음도, 콘베아의 흐름도 멎은 현장에 깃든 무거운 정적…

바로 그때 운영3소대장 김칠선동무가 주저없이 석탄저장고안으로 한몸을 날리며 막장을 쩡 울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웨쳤다.

《전동기해체는 내가 맡겠다. 빨리 예비전동기를 가져다달라.》

이 한마디 말이 우뢰소리처럼 모두의 귀전을 때리며 정신을 번쩍 차리게 했다.

여러명의 탄부들이 뒤따라 석탄저장고안으로 뛰여들 때 오춘국, 로영길동무들을 비롯한 설비중대의 탄부들은 예비전동기가 있는 갱입구의 기재창고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90분간의 격렬한 투쟁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어두운 석탄저장고안에서 원쑤격멸의 무기인양 삽자루를 억세게 틀어쥐고 무드기 쌓인 석탄을 파헤치며 급탄기의 동체가 드러날 때까지 삽질을 멈추지 않은 그들…

이렇게 고정틀을 분해하고 전동기를 해체하느라 그들의 얼굴에서 더운 땀이 줄줄이 흘러내릴 때 갱입구로는 기재창고에서 꺼낸 전동기를 목도로 멘 탄부들이 힘찬 먹임소리로 보폭을 맞추며 들어서고있었다.

육중한 쇠덩이의 무게가 사정없이 어깨를 파고들었지만 누구 하나 주춤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1분1초도 아까와 험한 막장길을 달리다싶이 주름잡은 탄부들…

마침내 1 000여m의 막장길을 달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전동기해체를 끝낸 탄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구만!》

이들은 서로 힘을 합쳐 새 전동기설치도 불이 번쩍 나게 끝냈다.

전동기의 동음이 멎은 때로부터 꼭 1시간 30분, 드디여 급탄기는 다시 힘차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날 그들은 여느날보다 오히려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모든 일의 결과는 결코 객관적조건이 아니라 앙양된 정신력과 헌신적투쟁에 의하여 규정됨을 뚜렷이 확증하였다.

전진하는 조국의 뿌리가 될 일념 안고 일터마다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는 사람들이 어찌 이곳 탄부들뿐이랴.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우리 로동계급은 이런 헌신의 순간순간, 영웅적투쟁의 분분초초를 이어가고있다.

본사기자 리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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